[TV리포트=이혜미 기자] 금새록이 김정현 앞에 감춰 온 속내를 토해냈다.
12일 KBS 2TV ‘다리미 패밀리’에선 스스로를 흡혈 모기라 칭하며 자조하는 다림(금새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질환을 앓고 있는 다림은 실명을 막기 위해 수술을 해야 하나 수술비 8억 원을 마련하지 못해 속 앓이 중인 상황.
이날 다림은 강주(김정현 분)에 “난 이제 별을 못 보는 건가?”라며 속내를 털어놓곤 “나혼자 있고 싶으니까 두고 가”라며 그를 밀어냈다.
이에 강주가 “너 거슬린다. 난 잘 자고 있는데 새벽에 혼자 들어와서 내 얼굴 근처에 날아다니는 모기 같아. 신경 쓰여서 잠도 못자고 잡히지도 않고 잠들면 내 피 빨아먹을 거 같고”라고 하자 다림은 “내가 네 피를 왜 빨아먹어?”라며 격앙되게 반응했다.
이어 “난 가족들 피나 빨아먹는 흡혈 모기다. 이 나이 먹도록 사람들 피나 빨아먹는 돈 덩어리다. 돈 나갈 일만 많은 흡혈귀다. 어쩔래?”라며 눈물로 분노를 토해냈다.
그도 그럴 게 앞서 다림은 봉희(박지영 분)가 제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돈을 빌리고 있음을 알게 된 바.
봉희는 시누이 미연(왕지혜 분)의 남편에게도 돈을 빌렸으나 미연은 이혼을 앞두고 있었고 고로 그 돈은 위자료였다.
이 사실을 모르는 다림은 이를 따지러 온 미연에 “엄마가 고모한테도 내 수술비 달래요? 안 주면 되죠. 돈 안 줄 거면서 왜 화를 내요? 안 줄 거잖아요”라고 소리쳤다.
이에 미연은 “얘 봐라. 이게 진짜 눈에 뵈는 게 없네. 돈을 가져갔으니까 그러지. 내가 시간이 남아돌아 여기까지 왔겠어?”라고 받아쳤고, 다림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다리미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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