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스스로를 ‘부자’라 칭해 눈길을 끈다. 무슨 사연일까.
12일 MBC ‘놀면 뭐하니?’에선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 박진주, 이미주의 배달 도전기를 담은 ‘배달의 놀뭐’가 펼쳐졌다.
이날 택배기사로 변신한 유재석과 하하는 좁은 비포장도로를 달리며 연신 가슴을 쓸어내린 바.
간신히 첫 배송지에 도착한 두 남자는 집 주인 할머니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주인 할머니는 “TV에서만 본 귀한 양반이다. 어떻게 여길 찾아오셨나. 내가 정말 좋아한다. 오늘 로또 복권에 당첨된 것 같다”라는 발언으로 유재석과 하하를 웃게 했다.
열악한 도로 상황 때문에 61세의 나이에 면허증을 땄다는 할머니는 “내가 명이나물도 팔고 양봉 사업도 하고 있다. 이래봬도 부자 사업가다”라고 유쾌하게 덧붙였다.
이어 할머니가 “그쪽도 부자 아닌가? 나도 부자다”라고 하자 유재석은 “우리는 다 부자다. 하하도 부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주인 할머니가 스스로를 부자라 칭한 건 홍천에 살며 아름다운 자연을 품에 안았기 때문.
“서울 사람들은 일부러 정원을 만들어야 하지만 난 여기서 내려다보면 이 풍경이 다 내 것”이라는 할머니의 말에 하하가 “어머님, MBC 출신 아니신가? 에너지가 너무 좋다”라며 감탄했다면 유재석은 “근래에 만난 분 중 가장 유쾌하다”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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