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레드벨벳 슬기가 가격을 착각해 20여만 원짜리 냄비 받침을 구매했다고 고백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하이슬기’에는 ‘자취왕 슬기의 대청소 24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슬기는 가을맞이 집 대청소를 하기로 했다. 슬기는 “마음먹은 김에 선포를 하고 해야 한다. 안 하면 전 밑도 끝도 없이 안 해서. 가을이 되었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집 청소를 시작해야 ‘하이슬기’도 잘 되고, 나도 잘되고, SM도 잘 되고. 저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청소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선언했다.
슬기는 “최근에 스케줄이 많아서 집이 엉망이었다”라고 변명하며 “엉망진창인 집을 위해 청소템을 몇 개 샀다”라고 밝혔다. 슬기는 “한동안 청소용품만 찾다 보니 광고가 엄청 뜨더라. 홀린 듯 샀는데, 필요해서 샀으니까 괜찮지 않나. 청소 열심히 하면 럭키비키잖아?”라며 새로운 아이템들을 소개했다.
이어 슬기는 “제가 바보같이 산 아이템을 알려드리겠다”라고 말하다 “아니다. 전 좋게 생각한다”라며 냄비 받침을 소개했다. 슬기는 “제가 일본 편집숍에서 구경하다가 너무 귀여워서 구매했다. 선물용까지 3개 정도를 샀다. 2,300엔 정도라고 생각하고 샀는데, 23,000엔이더라. 거의 23만 원 정도에 가깝다”라며 “냄비보다 냄비받침이 더 비싸다. 엄마가 알면 안 되는데”라고 고백했다. 슬기는 냄비받침 위에 냄비를 올려놓고는 “예쁘지 않냐. 예쁘면 됐다”라고 말하기도.
슬기는 이사 온 이후로 손대지 못한 가스레인지 후드부터 청소하기 시작했다. 슬기는 “집 청소를 하면 아무 생각 없이 청소만 할 수 있으니까 그건 좋은 것 같다”라며 한참 후드를 닦았다.
청소에 지친 슬기는 배달로 첫 끼를 해결했다. 슬기는 “솥밥을 하려고 했는데, 배도 너무 고프고 힘들고 자신 없어서 시켰다. 저 살 빠진 것 같지 않냐. 한 끼도 못 먹고 청소를 열심히 했던 살 빠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후 슬기는 그릇을 보여주면서 “최근에 주방용품 소비를 너무 많이 했다. 예전에 쓰던 건 오래됐으니 새로운 식기류로 구비해봤는데, 다 자기만족 아니냐. 예쁜 곳에 담아서 먹으면 기분이 좋거든요”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하이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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