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아영 前 기자가 MBC를 떠난다.
10일 김아영 前 기자의 남편인 이휘준 MBC 아나운서가 운영하는 개인채널 ‘휘덕이’에 ‘지금까지 MBC 뉴스 김아영이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김아영이 약 7년 반 동안의 기자 생활을 마치게 되었다면서 그간의 회사 생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아영은 “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라며, “여행 에세이 출간 제의가 왔고 직장 생활을 점점 하다 보니 기자 일과 원고를 쓰는 두 가지가 병행이 불가능하다고 느꼈다”라고 퇴사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선택의 기로에 놓여 더 행복한 일을 찾고 싶었다”라며 고심이 엿보이는 말도 전했다.
남편인 이휘준 아나운서는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아내 김아영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아영은 개인 계정에도 “10월 7일 자로, 7년 반 동안의 기자 생활을 마치게 되었다”라며 퇴사의 아쉬움을 밝혔다. 그는 “선후배들과 작별하는 시간은 퇴사를 번복해야 하나 고민할 만큼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원래 퇴사하면 후련해야 하는데, 내게는 MBC가 월급 받는 직장 그 이상의 의미였나 보다”라고 MBC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사랑하는 남편을 만나게 해 줬고, 탐사취재팀, 사회부, 경제부 등을 거치면서 기자가 아니었다면 모르고 살았을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접했다”라며 그간 MBC에서의 추억을 회상했다.
“그래서일까 그 어느 때보다도 회사와 이별하는 게 힘들었다”라며 퇴사를 결정하기까지의 어려운 시간을 보냈음을 짐작케 했다. 그러나 “이제 여행작가로 제의를 받아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해보려 한다”라고 말하며 몸담았던 회사에 대한 작별을 고했다.
MBC 아나운서 이휘준과 前 기자 김아영은 2023년 10월, 남성 아나운서와 여성 기자 부부로는 MBC 사내 최초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1년 간의 열애 끝에 두 사람은 가족, 친구, 지인들의 축하 속에서 결혼해 정식 부부로 맺어졌다.
사내부부로서는 마침표를 찍었지만, 새 출발을 시작한 김아영 前 기자에게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채널 ‘휘덕이’, 김아영·이휘준 개인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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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부분이 안타까운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