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민 기자]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에서 ‘빅매치’로 눈길을 끈 에드워드 리, 고기깡패(본명 데이비드 리)가 다시 만났다.
‘흑백요리사’ 출연자인 일식 셰프 장호준은 9일 개인 계정에 “맛있는 식사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장호준과 에드워드 리, 고기깡패 등이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고기깡패의 식당 계정 스토리에도 에드워드 리와 함께 찍은 사진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에드워드 리, 고기깡패는 ‘흑백요리사’에 각각 백수저, 흑수저 셰프로 출연했다.
고기깡패는 에드워드 리를 ‘가장 대결해 보고 싶은 요리사이자 가장 피하고 싶은 요리사’로 꼽은 바 있다. 그는 2라운드 1대1 흑백 대전에서 에드워드 리에게 대결을 신청했다. 서바이벌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피해야 할 상대지만, 고민 끝에 동경의 대상과 맞붙는 걸 선택했다는 사실에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당시 대결에서 에드워드 리는 ‘묵은지 항정살 샐러드’를, 고기깡패는 ‘홍어 베이컨 묵은지 삼합’을 선보였다. 심사위원 백종원, 안성재는 모두 에드워드 리의 요리에 표를 던졌고, 고기깡패는 탈락했다.
고기깡패는 후회는 없다며, 다만 너무 자진해서 강한 상대를 고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승리한 에드워드 리는 고기깡패를 격려하며 “인스타그램으로 연락하자”라고 말했고, 고기깡패도 “그러겠다”라고 답했다.
이후 성사된 두 사람의 만남에 네티즌들은 “방송 볼 때 감동적이고 뭉클했는데 후일담까지 영화 같다”, “‘흑백요리사’가 서바이벌로만 흥한 게 아니다. 저런 장면들 때문에 더 좋았다”, “에드워드 리가 ‘흑백요리사’ 참가한 계기 중 하나가 ‘나의 뿌리는 한국인데 한국 셰프들과 접점이 없어서 이걸 통해서 많이 알아가고 싶다’라고 하지 않았나. 너무 행복해 보여서 좋다”, “고기깡패의 눈빛엔 항상 진심이 담겨 있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장호준 개인 계정,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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