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가수 송지은과 크리에이터 박위가 결혼 전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했다.
7일 ‘위라클’ 채널에서 송지은-박위 부부는 혼인신고서를 제출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청으로 향했다.
차안에서 박위는 “실감이 되냐”는 질문에 “실감은 되지 않는다”며 “결혼했다”고 환호성을 질렀다. 송지은이 “축하해”라고 호응하자 박위는 “오글거린다”며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언급했다.
또한 결혼식을 앞둔 이들은 다이어트 중이다. 송지은은 “오빠(박위) 아침으로 단백질 쉐이크, 점심으로 샐러드나 샌드위치, 저녁은 소식한다. 우리는 항상 배고프다”며 박위의 식단을 공개했다.
용산구청에 도착하자 박위는 “수많은 용산구에 사는 신혼부부를 위해서 우리가 알려드려야 한다”며 혼인신고 과정을 브이로그로 담았다.
박위는 혼인신고서를 작성하는 송지은에게 “후회하냐”고 물었다. 송지은은 “후회? 후회는 안하지”라고 답했다. 이후 박위가 작성하는 차례가 왔고 박위는 작성란에 ‘남편’이라는 단어에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혼인신고서를 제출한 후 이들은 ‘우리 혼인신고 했어요’라고 적힌 포토존에서 사이 좋게 앉았다. 송지은은 “정신없는 게 많았고 집에 가면 실감이 나려나”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위는 “이제 무를 수 없다. 평생 같이 가는 거다”고 애틋한 사랑을 전했다. 또한 송지은은 “나는 결혼식 후에 이걸 하게 될 줄 알았거든”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위는 “(혼인신고를) 빨리 하고 싶었다”며 “원래 더 빨리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었다”고 전했다.
송지은과 박위는 10월 9일 서울 청담동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한편 송지은은 2009년 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했다. 반면 박위는 지난 2014년 불의의 사고로 경추가 골절돼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재활에 매진하며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고 있으며 채널 ‘위라클’을 운영하고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위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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