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이유진이 숨겨왔던 반전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6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이유진이 ‘뽑기’라는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오른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유진은 ‘자판기’ 가면을 쓴 가수와 함께 무대에 올라 동물원의 ‘거리에서’를 열창했다. 감성적이고 호소력 짙은 보이스는 듣는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무대를 본 그룹 소란의 고영배는 “등장하자마자 ‘피지컬 좋은 아이돌이다’라고 생각했다. 예상치 못하게 나오는 뽑기처럼 반전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다”라며 “담백한 목소리가 가수보다는 운동선수가 아닐까, 펜싱 선수가 아닐까 추측한다”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목소리가 익숙하다. 코미디언 후배, 유상무랑 흡사하다. 고도의 연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산들은 “오래된 노래라 익숙하지 않은 듯싶다. 아마도 많이 어린 분 같다”라고 추측했다.
이후 ‘뽑기’는 힌트로 그룹 라이즈의 ‘러브119’ 안무를 선보였지만, 오히려 패널들을 더 헷갈리게 했다. 춤을 본 산들은 “춤을 잘 추는 분인데, 오랜만에 추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윤상 역시 “저 정도면 굉장히 잘 추는 편이다. 공백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뽑기’는 ‘자판기’에 패배해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고, 정체를 공개하며 이유진은 우원재의 시차를 불렀다. 정체가 ‘스카이캐슬’의 수한 역을 맡았던 이유진이라는 사실에 패널들은 “너무 잘 컸다”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유진은 “‘스카이캐슬’ 당시보다 20~25cm 정도 더 큰 것 같다. 그때는 부족하고 미숙한 부분이 많았는데, 오나라 선배님이 잘 도와주셔서 배우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 꼭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유진은 2018년 드라마 JTBC ‘스카이캐슬’로 데뷔해 ‘스위트홈’, ‘멜랑꼴리아’, ‘7인의 탈출’, ‘7인의 부활’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SKY 캐슬’에서는 오나라와 이유진은 모자 관계로 출연해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스카이 캐슬’에서 이유진의 어머니 역을 맡았던 오나라는 결혼이란 압박 없이 장기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그녀는 배우 김도훈과 24년째 열애 중이다. 오나라는 결혼 시기를 놓쳤다며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솔직한 이유를 고백한 바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A2Z엔터테인먼트, JTBC ‘스카이 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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