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실명위기에 처한 금새록을 위해 돈을 모으고자 나선 박지영과 거액이 묻힌 곳을 찾아낸 박인환. ‘다리미 패밀리’의 ‘돈 세탁’이 시작될 조짐이다.
6일 KBS 2TV ‘다리미 패밀리’에선 다림(금새록 분)을 위해 돈을 모으던 중 길례(김영옥 분)와 만득(박인환 분)이 실종됐음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 봉희(박지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림의 수술비 8억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봉희는 시누이 미연(왕지혜 분)의 남편에게도 조심스럽게 돈을 빌린 터.
귀가한 봉희는 그제야 산에 갔던 길례와 만득이 실종 상태임을 알고 경악했다.
이에 식구들이 한데 모여 둘을 찾고자 나선 가운데 다림 역시 상황을 전해 듣곤 길례와 만득을 걱정했다.
그 시각 패닉 상태에 이른 길례는 “이 나무가 저 나무 같고 저 나무가 그 나무 같고 다 똑같아. 그러게 내가 휴대폰 충전했냐고 몇 번을 물었는데 대꾸 한 번을 안 하더니 꼴좋다. 이거 어떻게 하냐고”라며 만득을 꾸짖었다.
이어 “우리 이거 고려장 당한 거 아냐?”라며 의심을 전하는 길례에 만득은 “며느리랑 애들이 우릴 여기 버리고 갔냐? 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자빠졌어, 재수 없게”라고 일축했다.
이날 길례와 만득이 목격한 건 길순(이규호 분)이 커다란 가방을 묻는 광경이었다. 기척을 줄인 채 그의 행적을 지켜보던 만득은 “뭘 묻었는지 알아야 할 거 아냐”라고 말하곤 땅을 파헤쳤다.
가방에 담긴 건 바로 거액의 돈 뭉치. 이를 보며 “나 오늘 약을 안 먹었나, 헛것이 보여”라며 경악하는 만득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다리미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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