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덱스가 처음으로 불이 아닌 요리에 도전했다.
3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 12회에서는 전골을 준비하는 염정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화풍물시장에서 장을 본 사남매는 교동읍성 앞에 도착했다. 사남매는 오토바이가 놓인 걸 보고는 “저렇게 좋은 집이라고? 맞아. 우리 오토바이 있어”라며 생소한 집 외관에 흥분했다. 덱스는 “우리 집 성이야? 성문으로 집 들어가는 건 처음”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읍성 양옥집의 가장 큰 매력은 야외 주방. 내부도 넓었다. 역대급 규모에 안은진은 “우리 이렇게 호강해도 되는 거냐”라며 좋아했다.
염정아는 바로 박준면과 함께 순무김치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어 덱스에게 전골에 넣을 칼국수 반죽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처음으로 불이 아닌 다른 일에 도전하는 덱스는 “큰 임무를 맡았네. 해보지 뭐”라며 재료들을 털어 넣기 시작했다. 덱스는 염정아가 알려준 것과는 달리 물과 식용유를 너무 많이 넣었고, 이를 본 염정아는 바로 수정에 돌입했다. 수타집 사장님이 된 덱스는 “맛집에서 나는 소리다”라며 반죽을 완성했다.
염정아는 낙지를 손질하며 “내가 왜 낙지전골을 한다고 했을까. 몰라. 몰라”라며 후회했고, 덱스는 “입은 후회하는데 행동은 아니야. 말과 행동이 반대다”라며 염정아를 따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은진은 포도 샐러드를 준비했다. 당당히 플레이팅까지 마쳤지만, 안은진은 “포도 넣기로 했나?”라고 문득 깨달았다. 염정아는 “포도가 메인이지”라고 했고, 안은진은 다시 포도를 넣고 무쳤다.
덱스는 냉장고에서 숙성된 반죽을 꺼내왔다. 안은진이 멋있다고 하자 덱스는 “뭐야? 불안하게 왜 칭찬을 해주지? 안 됐을 때 더 크게 뭐라 하려고”라며 안은진의 계획을 눈치챘다. 안은진은 “안 됐을 때 비난을 감내해라. 어떻게 그렇게 잘하냐”라며 면 뽑는 걸 시작하지도 않은 덱스를 칭찬해 웃음을 안겼다. 안은진은 “시작할 때 말해라”라고 당부한 후 지켜봤고, 덱스는 “관심 좀 꺼줄래?”라고 응수했다.
덱스는 반죽을 얇게 피고 접어서 썰었지만, 떡이 되고 말았다. 접을 때 밀가루를 뿌리지 않았던 것. 민망해진 덱스는 “원 모어 타임”이라고 외치며 다시 면을 만들었다. 이후 덱스는 본업으로 돌아가 쌍토치를 들고 불을 지핀 후 한우 불고기 낙지전골을 올렸다. 안은진은 “3박 4일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했고, 박준면은 “불멍이 아니라 전골멍을 하게 되네”라며 넋을 잃고 바라봤다.
전골을 맛있게 먹은 사남매는 칼국수를 말아 2차전을 시작했다. 볶음밥도 빠질 수 없었다. 순식간에 볶음밥 준비를 끝낸 사남매는 거침없이 3차전을 시작했다. 덱스는 “잘못됐다. 사고다”라며 많이 먹을 걸 직감했다. 이어 사남매는 볶음밥까지 빠르게 흡입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언니네 산지직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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