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그룹 르세라핌 홍은채가 ‘스타일기’, ‘뮤직뱅크’의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3일 유튜브 채널 KBS Kpop ‘은채의 스타일기’에서는 ‘그동안 은채의 스타일기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홍은채는 ‘뮤직뱅크’, ‘스타일기’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오랫동안 마음의 준비를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다. 많은 분께서 제가 엄청 울 거라 생각하는데, 저도 잘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홍은채는 ‘스타일기’의 MC이자 게스트로 1년 7개월간의 활동을 돌아봤다. 원래는 5분짜리 콘텐츠였다”라고 하자 홍은채는 “맞다. 5분만 대기실 가서 인터뷰하는 콘텐츠였다”라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분량 늘려달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했고, 홍은채는 “가성비 짱인 것 같다. 1시간 정도 얘기하면 30분 정도 나온다”라고 했다.
홍은채는 최애 에피소드로 06즈 송편 만들기, 김연자 편, 에스파 편 등을 뽑았다. 홍은채는 “재미도 있었지만 감동도 있었다”라며 눈물을 펑펑 쏟은 김연자 편을 언급했다. 홍은채는 “카리나, 닝닝 선배님과 고기 먹으러 갔던 삼겹살 편. 아니면 뮤뱅에서 처음 만났을 때 에스파 선배님들과 했던 편”이라고 밝혔다. 홍은채는 “엑소, 세븐틴 선배님들도 재미있었고, 다 재미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홍은채는 제일 진땀 빼게 했던 게스트로는 “에스쿱스 선배님과 사옥에서 찍었는데 해외 갔다 와서 오랜만에 촬영이어서 떨렸다. 1화는 떨린 수준이 아니라 울고 싶었다. 박수만 치고 아무 말도 못했다”라고 밝혔다. 다시 인터뷰하고 싶은 게스트는 카이였다. 홍은채는 “2화 때 만나고 한 번도 못 뵀다. ‘로버’ 챌린지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라고 말했다.
홍은채는 제작진에게 서운했던 점에 대해 머뭇거리다 제작진이 먼저 얘기를 꺼내자 컴백 날 일화를 언급했다. 홍은채는 “저희 팀 피디님 몇 분들은 새벽 사녹 때 절 보러 와주셨다. 근데 메인 PD님과 메인 작가님이 안 오셨다. 새벽 6시에 누가 편집을 하냐”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홍은채는 ‘스타일기’ 하면서 행복한 순간으로 “팬들 반응을 보고 보람을 느꼈고, 연말에 상 받았을 때”라고 밝혔다. ‘뮤직뱅크’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스페셜 무대였다. 홍은채는 “르세라핌이 아닌 혼자서 무대를 한 거여서 뿌듯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은채는 앞서 김연자와 약속했던 것처럼 “50년 차에 저 찾아와주실 거죠?”라고 말했다.
이후 홍은채는 스태프들이 다이어리에 써준 롤링 페이퍼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은채는 “상상했던 것보다 많은 분께서 사랑을 주셔서 오래할 수 있었고, 아티스트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며 “은채의 스타일기는 끝나지 않았으니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르세라핌 멤버들은 홍은채의 ‘뮤직뱅크’ 마지막 퇴근길을 함께하러 깜짝 출동했다. 홍은채는 무대에 내려와서 “하루 종일 참았다”라며 “생방송 할 땐 울지 않았다. 다 끝나고 울었다. 그게 저의 최선이었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그때 멤버들이 등장했고, 홍은채는 언니들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았다. 홍은채는 “다음 주쯤 되어야 실감 날 것 같다. 다음 주에 또 출근할지도 모른다. 그만큼 진심이었고 좋아했다”라고 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KBS K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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