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오스카 3회 수상에 빛나는 명배우 다니엘 데이루이스가 은퇴를 번복하고 7년 만에 복귀한다. 아들 로넌 데이루이스의 감독 데뷔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2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매체들에 따르면 다니엘 데이루이스는 영화 ‘아네모네’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아네모네’는 다니엘의 아들 로난 데이루이스가 감독을 맡은 작품으로 부자가 공동으로 각본을 집필했다.
이 영화는 세대 간 가족의 유대감과 부자의 역학 관계에 초점을 맞춤 작품으로 다니엘 외에도 영국배우 숀 빈과 서맨사 모턴 등이 출연한다.
영국의 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에 따르면 주말 동안 숀과 다니엘은 영국 맨체스터의 한 거리에서 함께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이 포착되며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따라 다니엘은 지난 2017년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팬텀 스레드’ 이후 7년 만에 영화계에 복귀하게 됐다.
다니엘 데이루이스는 영국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로 ‘나의 왼발’ ‘데어 윌 비 블러드’ ‘링컨’으로 무려 3번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건 물론 지난 2014년 영국 기사작위를 받으며 명배우로 이름을 높였다.
그는 메소드 연기로 정평이 난 배우로 지난 1970년 데뷔한 이래 총 출연작이 20여 편 남짓일 정도로 다작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여 왔다.
다니엘은 1990년대 후반에도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나 2002년 작인 ‘갱스 오브 뉴욕’으로 복귀한 바 있다.
한편 다니엘 데이루이스는 이자벨 아자니, 줄리아 로버츠 등 유명 배우들과의 염문설로 유명했던 배우로 지난 1996년 극작가 아서 밀러의 딸 레베카 밀러와 결혼,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데어 윌 비 블러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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