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종국과 이준이 막상막하 소금이 일화를 밝혔다.
2일 방송된 MBC ‘짠남자’에는 김종국, 장도연, 이준, 임우일, 이승훈, 박영진이 등장했다.
이날 MC들은 흥청이 망청이를 만나기 전 진짜 소금이를 가릴 손병호 게임을 시작했다. 먼저 시작한 김종국은 “올여름 덥지 않았냐. 거실은 내가 에어컨을 한 번도 안 틀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준은 “너무 세지 않냐”라고 당황했고, 박영진은 “살고 봐야 할 거 아니냐”라고 밝혔다.
심지어 김종국은 “거실 에어컨 리모컨이 건전지가 없더라. 없는지도 모르고 산 거다”라고 밝혔다. 임우일이 “에어컨을 계속 틀어놓는 게 전기세가 절약된다고 하더라”라고 하자 김종국은 “아예 안 트는 게 낫다”라고 응수했다. 박영진은 “저 형님은 살아있는 게 대단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은 “여름엔 더운 거다. 여름에 에어컨을 안 틀고 한 해를 넘어가면 진짜 뿌듯하다”라고 했지만, 임우일은 “내 집에서 왜 견디면서 살아야 하냐”라고 반발했다.
이준은 “셔츠를 빨아본 적 없다”라고 밝혔다. 이에 다른 소금이들은 “그건 짠돌이가 아니지 않냐”라고 반발했지만, 이준은 “전 땀이 안 난다. 서늘한 곳 위주로 다닌다”라고 했다. 그러자 박영진은 “그럼 김종국 씨 집에 가봐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은 “3~4번에 한 번씩 빤다”라고 정정하기도.
이어 임우일은 “택시비가 아까워서 구에서 한 개 구를 뛰어넘은 적 있다. 동에서 동은 취급 안 한다. 마포구에서 영등포구 정도여야 한다. 새벽에 2시간에서 2시간 반 정도”라고 밝혔다. 김종국은 “택시비 아까워서 걸은 적은 있는데, 2시간 정도는 없는 것 같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승훈은 “갑자기 비가 오는 날씨에도 우산을 사지 않고 비를 맞고 간다”라고 하자 나머지 소금이들은 모두 “당연하지”라고 말하기도. 박영진은 “집 앞에 버려진 가전, 가구들을 인적이 드문 새벽에 나와서 자세히 본 적 있다”라고 했다. 이준은 “본 적이 아니라 갖고 온 적도 있지. 이만한 장을 엄마와 집에 가지고 올라간 적도 있다”라고 말해 박영진을 당황케 했고, 박영진은 폐가전을 가져간 걸로 질문을 수정했다.
이들을 지켜보던 장도연은 마지막으로 “오늘 녹화가 끝나고 전체 회식이 있다고 들었다. 돈으로 달라고 해볼까 생각한 적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다른 소금이들은 “못났다. 첫 회식인데. 죄송하다. 결이 좀 다르다. 누굴 통해서 돈을 얻으려고 하진 않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다시 한번 생각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저한테 힐링이다. 어디 가서 이런 얘기를 공감해 주지 않는다. 녹화 끝나고 돌아가면 현타가 온다. 진정한 세상은 밖에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짠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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