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김종국이 유창한 영어 회화 비결을 공개했다.
2일 채널 ‘VIVO TV-비보티비’에는 김종국이 출연해 송은이 김숙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한 사연자는 9만 원을 주고 독서대를 사야 하는지 물었다. 김종국은 “사실 과거에 독서대가 없을 때도 서울대 다 가고 그랬다”라고 웃었다. 그 말을 듣던 송은이는 “김종국 씨의 영어 노하우가 있지 않냐. 영어를 잘한다”라고 물었다. 앞서 김종국은 2022년, MBC ‘도포자락 휘날리며’에 출연해 유창한 영어 실력을 선보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김종국은 “잘한다기보다는 늦게 공부한 거치고는”이라며 “저는 요즘 특히나 영어에 대해서, 요즘은 유튜브 같은 거 보면 너무 좋은 선생님들이 체계 있게 가르쳐 주지 않냐. 저는 과외도 없었고, 진짜 그냥 영어책, 패턴 영어 이런 거 사서 그걸 맨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셀로판지 같은 걸로 가리면 답 안 나오고 그런 게 있다. 딱 가려놓으면 뒤 문장이 안 나온다. 그걸로 문장 맞추는 걸 하고, 책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영어책 한 권으로 공부하고, 또 나중에 하나 나오면 또 쓰고”라고 말해 김숙과 송은이를 감탄케 했다.
또 김종국은 “나랑 상관없는 대화들이 가끔 책이나 교재에 나온다. 의미가 없고, 빠르게 늘지 않는다. 언젠간 알아야 하는 단어고 대화지만, 정말 (아침에) 눈 뜨면 내가 뭐 하는지 생각하는 거다. 친구들을 만나면 내가 하는 대화의 주가 뭔지, 내가 어떤 말을 자주 사용하는지. 그런 것들을 한국말로 정리를 해보고 거기에 맞는 영어를 먼저 공부하는 거다”라고 자신만의 영어 공부 팁을 전했다.
과거 방송에서도 김종국은 영어에 관한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그는 2021년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영어를 공부한 이유를 밝혔다. 당시 김종국은 “본격적인 영어 공부는 30살부터 시작했다. 항상 여행을 어머니와 함께 다녔는데 어머니와 다니다 보면 영어를 몰라 굴욕을 당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게 너무 불안하고 싫었다”라고 영어 공부 계기를 말했다.
김종국은 지난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했다. 2001년 솔로 데뷔한 그는 ‘한 남자’, ‘제자리 걸음’, ‘사랑스러워’ 등 많은 대표곡을 가지고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 ‘VIVO TV-비보티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