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배우 한가인이 그룹 god의 콘서트에서 울고 말았다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29일 한가인은 자신의 채널에 god 콘서트를 다녀온 소감을 밝혔다.
한가인은 “나에게 지오디는 학창 시절 그 자체였다. 힘들었던 나에게 그들의 노래는 큰 위로가 됐다. 25년이 지나 다시 만난 지오디는 여전히 그 자리에 그 모습 그대로였다”라고 감동을 전했다.
이어 그는 “‘길’을 듣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여전히 사는 건 힘들고 하루하루 지치고 늘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할 일을 해야 하고 매일 쫓기듯 잊고 지냈던 나의 꿈. 18살의 꿈 많던 소녀는 그들의 노래 안에 여전히 살아 있었다”고 god 노래에 자신을 투영했다.
끝으로 그는 “‘그간 수고 많았어. 모든게 많이 변해버렸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구나’, 대견하고 기특했다. 그들의 노래는 또 다른 의미로 나에게 위로가 되었다”라고 깊은 감상평을 남겼다.
사진 속 한가인은 열렬히 콘서트를 즐기는가 하면 도중에 눈물을 흘리는 듯한 면모를 보였다. 콘서트를 즐긴 한가인은 그룹 god 멤버 박준형과 김태우와도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한가인이 “힘들었다”, “위로가 됐다”,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등의 반응을 보여 일부 대중들은 한가인의 우환을 걱정했었다.
생각보다 파장이 커지자 한가인은 “우환 있는 줄 오해하시는 듯 덕분에 행복했다는”이라고 멘트를 수정했다.
한편 한가인은 1982년생으로 2002년 항공사 광고 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KBS ‘노란손수건’, SBS ‘나쁜 남자’, MBC ‘해를 품은 달’,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건축학개론’ 등에 출연했다. 그는 KBS ‘노란손수건’을 인연으로 만난 배우 연정훈과 2년 간의 열애 끝에 2005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 11년 만인 2016년 첫째 딸을, 2019년에 아들을 출산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한가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