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고은이 찐친인 이상이에 대해 개그를 치지 않아도 사람이 웃긴 친구라고 이상이의 매력을 짚었다.
28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동갑내기는 핑계고’에선 동갑내기 키, 이상이, 김고은과 지석진이 출연해 유재석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상이는 드라마 촬영 때문에 부산을 자주 다니고 있다는 “하루만 잠깐 짬이 생겨도 집에 올라온다. 집이 편하다”라고 털어놨다. 김고은은 “나 같은 경우는 단기 임대를 한다. ‘파묘’ 찔을 때는 기장 아파트 잡아서 두 달 동안 생활했다. 호텔에서 오래 생활하는 것은 힘들어하는 스타일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키는 “나는 호캉스 하러 혼자 호텔에 가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나혼자 산다’에 딱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상이는 “전 집에만 있다. 집에서 청소하고 집에 있으면 할 게 얼마나 많은지 청소하거나 가구 변경을 하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어디선가 자신이 쓰임이 있을 때 행복하다며 “누가 먼저 연락 오지 않아도 필요할 때 연락 오면 행복하다. 김고은도 본인 심심할 때 연락한다”라고 찐친 김고은을 언급했다.
본인의 필요성을 느끼면 행복해진다는 이상이의 말에 출연진들은 “분대장 하면 좋을 것 같다”“그래서 과대표 출신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고은은 “근데 진짜 신기한 게 또 진짜 개인주의다. 사람들이랑 섞여서 이야기하고 그런 게 게 버겁다는 이야기도 많이 했다”라고 말했고 이상이는 “사회생활이 어려울 때도 있다. 고은이가 많이 도와줬다. 일부러 막 영화 시사회 하면 사람 많이 만나게 도와주고는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상이는 “대학교 때 자취를 했는데 대학교 담벼락 바로 앞에 자취했다. 1학년 동안 비밀로 했다. ‘나 집에 가야지’ 하고 택시타고 한 바퀴 돌고 갔다”라고 털어놨고 김고은은 “당시 그 사실을 듣고 충격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누군가 집에 찾아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는 것.
이상이는 “그렇게 하다가 얼마 안 있다가 1학기 후반에 연습 끝나고 집에 들어가 키를 돌렸는데 문이 잠기는 거다. 근데 들어갔는데 도둑에 털린 거다. 도둑이 쇠창살 뚫고 현관으로 나간 거다. 그날 바로 울었다. 무서워서. 그래서 바로 오피스텔로 이사 갔다”라고 털어놨다.
김고은은 “상이는 개그를 치지 않고 캐릭터가 웃기다. 개그를 치면 웃어줘야 하는 부담이 있는데 근데 상이는 사람이 웃기니까 그 부담이 없다. 가끔은 숨만 쉬어도 웃길 때도 있다“라고 이상이의 매력을 짚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핑계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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