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강태주가 김민하의 설득으로 와세다 대학에 가기로 했다.
27일 공개된 애플티비 ‘파친코 시즌2’ 6회에서는 선자(윤여정 분)가 카토(쿠니무라 준)에게 마음을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자(김민하) 가족은 노아(강태주)의 와세다 대학 합격 발표를 기다렸다. 경희(정은채)는 초조해했고, 양진(정인지)은 노아가 와세다를 간다고 확신했다. 선자는 “그만들 해라. 이래봤자 무슨 소용이냐. 내일 발표 난다. 우리 손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초조한 건 선자도 마찬가지였다.
다행히 노아는 당당하게 와세다 대학에 합격했다. 노아는 가족들에게 대학에 대해 설명하다 추가 비용을 보고 표정이 굳어졌다. 2,400엔이 더 필요했다. 양진은 고한수에게 빌리자고 했지만, 노아는 “다른 사람한테 받고 싶지 않다”라면서 일자리를 찾아보겠다고 했다. 그러나 선자는 “넌 공부에만 집중해라. 돈은 우리가 알아서 할 거다. 고한수 씨한테 손 안 벌리고”라고 밝혔다. 선자는 식당의 꿈은 뒤로 접고 노아를 뒷바라지할 생각이었다.
선자의 그런 노력을 아는 노아는 와세다에 가지 않겠다고 했다. 선자는 “그 식당은 바보 같은 모험”이라며 “너만 잘되라는 게 아니다. 이게 우리 모두를 위한 거다”라고 밝혔다. 노아는 엄마 혼자 두고 떠나지 못하겠다고 했다. 선자는 한수에게 이를 말했고, 한수는 무조건 설득하라고 했다. 선자가 아니면 자신이 하겠다고.
선자는 전보국에서 일하는 노아를 데리고 노아가 좋아하는 여자가 일하는 두붓집을 찾아갔다. 선자는 자신이 신앙을 받아들인 이유를 설명하며 “너한텐 뭐가 천국일지 몰라도 난 안다. 여긴 아니다. 여기 앉아 있다가 지난 생각하면 속이 까맣게 탈 거다”라며 이삭과 한 약속을 말해주었다. 어떻게든 노아와 모자수는 잘 살게 할 거란 약속. 결국 노아는 선자의 뜻을 받아들였다.
창호(김성규)는 아내가 아파서 어쩔 수 없었단 남자에게 주먹을 휘두른 후 한수에게 필로폰이 든 상자를 가져왔다. 창호는 앉지도 않고 가려 했지만, 한수는 “저게 마지막이야”라며 창호를 붙잡았다. 한수는 “미군이 철수하면 어떻게 될 거라 생각하냐. 이 나라도 스스로 일어설 법을 배워야겠지. 다 힘들어도 우리가 제일 힘들 거다”라고 밝혔다. 창호가 “전쟁 전으로 돌아가는 거네요”라고 하자 한수는 “절대 예전으로 못 돌아가. 그게 우리의 기회다”라며 주먹으로만 창호를 쓰지 않을 거라고 창호를 다독였다.
한수는 야쿠자인 장인에게 쿠노가네를 경계하며 “그 당은 막 생겼다. 충성하는 대상이 계속 바뀔 거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장인은 한수처럼 혈연으로 충성을 확보할 것이며 “네가 소중히 여기는 건 네 아들과 네가 숨기는 삶이지. 난 그 가족에게 손끝 하나 대지 않았다”라며 자신의 마음은 바뀌지 않을 거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솔로몬(진하)을 찾아온 스기하라는 “요시이가 당신 자신을 위해서라도 주변 상황을 잘 파악하는 게 좋을 거라고 했다”라며 나오미(안나 사웨이)가 쿠니자네 츠요시와 며칠 전에 찍힌 사진을 건넸다. 솔로몬은 “요시이는 나한테 할아버지 대의 세계와 연을 끊었다고 했다”라고 했지만, 그는 “야쿠자만 이런 식으로 손을 더럽히는 것 같냐. 당신 세계에서도 사람 약점 이용한다”라고 응수했다.
또한 그는 “요시이는 의심이 생기면 당신을 잘라낼 거다. 자기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더한 짓도 할 사람”이라고 경고했다. 그가 떠난 후 솔로몬은 나오미에게 바로 전화를 걸어 저녁을 먹자고 했지만, 나오미는 일 때문에 주말에 만나자고 했다. 나오미의 뒤를 쫓은 솔로몬이 목격한 건 요시이의 말 그대로였다. 나오미는 만나는 사이가 아니라 전부터 가족들끼리 알던 사이라고 해명했다.
솔로몬은 나오미에게 아베의 채권을 회수해달라고 했고, 나오미는 그제서야 모든 진실을 알게 됐다. 나오미는 “파멸시킨다 해도 네가 했단 소문이 다 퍼질 거야”라며 솔로몬을 막을 수밖에 없다고 나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애플티비 ‘파친코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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