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전 축구선수이자 방송인 안정환이 과거 J리그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5일, 채널 ‘제2혜원’에는 안정환과 이혜원이 아들 안리환과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이날 안정환은 가족들과 일본에서 여유로운 추석 연휴를 즐겼고, 생각보다 더 더운 날씨에 아내 이혜원이 알아둔 식당으로 향했다. 특히, 안정환은 능숙한 일본어를 자랑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혜원은 함께하지 못한 딸 안리원을 언급하며 “우리끼리 여행을 와서 서운한 것 같다”라며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안정환은 아들 리환에 “옛날에 아빠가 J리그에서 뛸 때 12월 23일인가, 크리스마스 전에 경기가 있었다”라며 “눈이 많이 와서 (엄마가) 못 왔다. (엄마가)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냈다”라고 밝혔다. 안정환은 “거짓말이 아니고 눈이 키만큼 쌓였다. 교통이 다 취소됐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때 엄마가 혼자 있었다. (한시라도 빨리 가기 위해) 숙소 옆에서 그냥 잠을 잤다”라고 전했다.
이혜원은 “나는 근데 일본에서는 늘 혼자였다. 그때는 아기도 없었고”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엄마가 아이가 없을 때, 하나 있을 때 두 명 있을 때 되게 좀 곳곳에 추억이 많다”라며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안정환은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과 지난 200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결혼 당시 이혜원의 부모가 안정환과의 결혼을 반대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이혜원은 “안정환을 반대한 게 아니라 운동선수 은퇴 빠르고 다치면 다른 직업을 해야 하니까 걱정한 거”라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행복한 가정 생활을 이어왔고, 지난 2022년에는 딸 안리원의 뉴욕대 합격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이혜원, 채널A ‘선넘은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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