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결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함익병이 자신의 딸 함은영과 함께 사돈을 만났다.
이날 함은영의 사돈은 함익병과 다르게 가정적인 면모를 자랑했다. 특히 아침부터 청소와 빨래, 아침까지 준비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함은영은 “제가 애들을 돌보다가 잠들 때가 많다. 그러면 (남편이) 1층에 장난감 박스나 이런 걸 싹 다 치워놓는다. 내가 깔끔한 걸 좋아해서 그걸 하려고 한다”라며 남편의 깔끔함이 시아버지로부터 왔음을 자랑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패널 장영은 “저는 저희 아버지(장광)를 본 게 있어서 사돈어른처럼은 못 할 거 같다. 중간이 좋을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전현무는 “나는 함익병의 사돈처럼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장가갈 수 있게) 제발 좀 도와달라”라고 너스레 떨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가 결혼을 향한 마음을 드러낸 건 최근의 행보로 볼 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앞서 7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전현무는 정신건강의학 의사에게 상담받으며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분석 결과 전현무는 인정 추구와 자기희생, 그리고 불신 성향이 함께 공존했다. 전현무는 “내가 능력이 있어야 (방송에서) 쓰지 않냐. 사람을 아예 안 믿는다. 내 능력을 믿는다”라고 고백했다.
전현무는 프리랜서 선언 이후 성공하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렸다고 설명하며 일중독을 고백했다. 의사는 사람에 대한 불신을 낮추는 방법으로 철학책을 멀리하고, 외부 환경에 계속 부딪혀볼 것을 권유했다. 현재 전현무가 출연 중인 고정 프로그램은 22개다. 연예인 중에서 가장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결혼을 원한다면 물리적·정신적 안정을 위해 일을 조금 줄여보면 어떨까.
그런 가운데, 지난 8월 방송된 ‘나혼산’에서는 배우 윤가이가 출연해 전현무의 연애운 타로점을 봤다. 윤가이는 “이건 안 될 것 같다. 일부러 뽑아도 이렇게 못 뽑는다”라며 “여자가 들어오는 운 자체는 좋다. 그런데 굉장히 고집이 세고, 주도권을 쥐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힘들 것 같다. 안 하는 게 좋다. 하게 되면 상처 되거나 관계가 파산되는 수 있다”라고 해석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전현무는 지난 2006년 아나운서 활동을 시작했고,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2년 프리 선언을 하며 방송인으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두 번의 공개 연애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18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친분을 쌓은 한혜진과 열애를 인정했지만, 교제 1년 만인 2019년 결별했고, 같은 해 KBS 아나운서 선후배로 만난 이혜성과는 3년간 연애 후 2022년 헤어졌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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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결혼안한 것들은 방송 프로그램에 부르지마라 기혼자들 불러서 출연료 지급하면 가정에도 시장소비에도 도음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