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은비 기자] ‘아침마당’ 신동 트롯아이돌 김도경 군 어머니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5일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신동 트롯아이돌 국민경선 대잔치 준결승 무대가 진행됐다.
1조 경연은 하수희, 김도경, 2조 경연은 이수연, 권용현, 3조 경연에는 김태웅, 이송연이 나섰다.
이날 김도경 군은 자신이 3살부터 틱 장애를 앓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눈을 뜨지 못할 정도로 깜빡거렸고 7살 때부터는 코를 킁킁거렸다. 그러다 보니 친구들에게 돼지라는 놀림도 받았다. 자존감은 바닥이고 외로웠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어머니는 도경 군을 임신했을 때 전세 사기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새벽부터 떡을 만들어 파셨다. 그러다 보니 태교도 못 하고 스트레스도 받아서 그것이 틱 장애의 요인이 된 건 아닌가 미안해하셨다고 한다”라며 김도경 군 어머니의 사연을 전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김도경 군이 노래를 따라부르다가 틱 장애가 많이 완화됐다고 전해졌다.
김도경 군은 “선생님과 친구들이 저 보고 노래를 잘한다고 칭찬해줬다”라며 “준결승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노래 부르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김도경 군과 같은 1조의 하수희 양은 탈북민 어머니가 당뇨 합병증을 앓고 있으며, 탈북민 딸이라는 사실 때문에 상처를 받을까 봐 가수를 반대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하수희 양은 어머니께 “이제는 걱정도 하지 말고 날 믿어주고 바라봐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수희의 어머니는 “무대에서 즐기고 노래하는 걸 보니 엄마도 용기를 내서 응원해주고 싶다. 고맙고 사랑한다”라며 딸을 응원했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 사진= KBS 1TV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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