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인기는 곧 돈이다. 스타들의 재산은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도 하는데, 일부 스타가 부동산 공개 후 주변인의 연락에 시달리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권은비가 최근 건물주가 된 근황을 전한 이후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이 자주 온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권은비는 “돈을 빌려 달라는 연락이 오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큰 액수를 빌려 달라는 부탁을 받은 건 아니다”라며 “하지만 한 번 빌려주면 끝이 없을 것 같다”고 호소했다.
권은비는 최근 24억원 상당의 서울 성동구 단독주택을 매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0일 방송인 박명수 또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이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함께하는 ‘검색N차트’ 코너에서 전민기는 사람의 인성, 본성을 알 수 있는 것으로 돈 거래를 꼽았다. 이에 박명수는 “돈을 빌려줄 때는 받을 생각을 하지 말고 빌려줘야 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돈이 아니라 차를 빌려 달라는 사람도 있라. 차는 못 빌려주는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다. 그게 부담이 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박명수와 그의 아내 한수민은 부동산 투자로 200억 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내 한수민은 일명 ‘스타벅스 재테크’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방송인 박나래는 지난 7월 1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제가 관찰 예능을 오래 하고 있다. 집이 오픈되다 보니 집 앞에서 ‘여기 박나래 집이야’라는 소리가 들린다”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이런 상황은 괜찮지만 목적을 가지고 집 앞에서 10시간 기다리고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심지어 제 지인인 줄 알고 엄마가 문을 열어준 적도 있다. 돈 빌려 달라는 사람도 있다”며 “제가 솔직히 도와줄 수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박나래는 지난 2021년 서울 용산구 단독주택을 55억원에 매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실제로 많은 스타가 지인에게 돈을 빌려줬지만 못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희철은 돈을 빌려 달라고 하면 차단한다며 못 받은 돈만 5억 원에 달한다고 이야기했다.
가수 박상민도 10년 넘게 못 받은 돈도 있다며 의리를 지키려다 친구를 잃었다고 호소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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