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EBS가 최근 ‘이나은 대리 용서’ 논란으로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는 곽튜브(곽준빈)를 품고 정면 돌파를 예고했다.
24일 연예계에 따르면 EBS가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3′(이하 ‘기사식당3’) 제작을 예정대로 준비 중이다. ‘기사식당3’는 2024년 말 또는 2025년 초 방영 예정되어 있다. 방송 일정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BS의 이런 행보는 최근 곽튜브가 구설에 오른 걸 고려할 때 유독 눈길을 끈다. 현재 곽튜브는 많은 방송 및 행사에서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
사건은 이렇다. 지난 16일, 채널 ‘곽튜브’에는 곽준빈이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함께 여행한 영상이 공개됐고, 큰 논란이 불거졌다. 여행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두 사람이 함께 식사하며 나눈 대화가 논란이 됐다.
곽튜브는 “학교 폭력 얘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라며 “내가 (학폭)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거 같더라”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이나은은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그렇게 알아서 차단을 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조금 속상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나은은 그룹 에이프릴 멤버 따돌림·학교 폭력 가담 의혹이 있었다. 당시 학교 폭력 내용은 거짓말로 밝혀지며 학폭과 관련 논란은 일단락됐다. 그럼에도 자신이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해 왔던 곽튜브가 학폭 가담 의혹을 받는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이 문제가 된 것이다.
결국 곽튜브는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올렸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고, 곽튜브를 손절하는 듯한 움직임이 계속 보이고 있다. 교육부에서는 곽튜브가 출연한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고, 곽튜브가 출연 예정되어 있던 부산국제트래블페어 토크콘서트와 충남 아산 2024 피크타임 페스티벌 일정은 연이어 취소됐다.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의 여행이 뒷광고라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에 대해 이나은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TV리포트에 “이나은은 곽튜브와 함께한 여행 콘텐츠와 관련해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또 곽튜브 측과 금전 거래가 없었음을 강조하며 “제반 비용 등은 전액 곽튜브 채널 측에서 부담했다”라고 설명했다.
여전히 ‘곽튜브 사태’는 계속되고 있다. 과연 EBS의 이런 거침없는 행보가 곽튜브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4일 연예계에 따르면 곽튜브는 MBN ‘전현무계획2’ 첫 번째 녹화 불참에 이어 두 번째 녹화도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EBS·ENA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 외교부
댓글1
죽을 일도 아니었는데, 살 길이 열렸다니 ㅋ
물론 왕따 논란에 관련된 애를 옹호한 걸 1도 좋게 보지 않지만, 무슨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그저 욕 좀 먹고 말 수준이었는데, 이번에 얘를 질시에 가득 찬 눈으로 보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 지 새삼 알게 됐다. 인종차별이니 뒷광고(ㅋㅋㅋㅋㅋ 연예인들 홍보 나오는 유튜브는 죄다 뒷광고겠네)니 운운한 병신들은 진짜 떳떳한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