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크리에이터 윤루카스가 곽튜브의 이나은 지지 논란에 소신발언을 했다.
23일 윤루카스는 자신의 채널에 ‘곽튜브 힘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크리에이터 곽튜브(본명 곽준빈)는 지난 16일 이나은과 이탈리아 여행을 떠난 영상에서 이나은에게 사과했고, 이것이 학폭 옹호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자신이) 과거에 학폭 당한 적이 있기에 이나은의 학교폭력 의혹 기사를 보고 차단했다가 사실이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차단을 풀었다. 미안한 게 많았다”라고 전했다.
윤루카스는 해당 사건을 요약하며 “지금 곽튜브가 욕을 먹는 걸 넘어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라며 “진짜 구독자 빠질 각오로 솔직하게 말하겠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윤루카스는 먼저 이나은의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짚었다. 그는 “(이나은의) 학폭 아닌 거 맞지 않냐. 허위사실 퍼트린 사람이 사과하고, 고소취하까지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루카스는 “이나은 왕따 사건 언급하는데 곽튜브는 왕따 사건이 아니라 학폭에 대해 다룬 것이다”라며 “곽튜브가 이나은 왕따 사건을 알고 있었을지 몰랐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실제로 몰랐다면 어쩔거냐”라고 호소했다.
또한 윤루카스는 일부 대중들이 “확대 해석에 빠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리고 곽튜브에게 ‘네가 뭔데 이나은을 용서하냐’라고 비판하시던데 곽튜브가 언제 이나은을 용서했냐”라고 단호히 말했다.
윤루카스는 곽튜브에게도 잘못이 명확히 있다고 했다. 그는 “‘굳이 왕따 사건 때문에 말 많은 이나은을 출연시켜야 했냐’라는 비판은 타당하다. 근데 학폭 허위기사 보고 오해했다는 발언으로 나락 보내는 건 진짜 아닌 거 같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 유튜브에서 할 수 없는 일이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본 대중들은 “지금까지 본 마녀 사냥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집단 광기가 심한 듯”, “학폭은 나쁜 거지만 불특정 다수가 한 사람 타 잡아서 악플 세례 퍼붓는 건 되는 건가”, “에이프릴 왕따 사건마저도 (이나은이) 왕따를 했다는 게 사실로 밝혀진 것이 아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곽튜브는 16일 이나은과 촬영한 영상 업로드 후 2차례 사과문을 작성했다. 하지만, 후폭풍은 여전히 거세다. 부산국제트래블페어 토크콘서트, 충남 아산에서 열리는 2024 피크타임 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에 취소통지를 받으며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 ‘윤루카스’,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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