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배우 장신영(40)이 불륜 의혹을 딛고 처음으로 예능에 출연한다.
24일, SBS 측은 “장신영이 오는 10월 2일 ‘미운 우리 새끼’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한다”라고 전했다. 장신영은 ‘미우새’ 게스트로 등장해 MC 신동엽, 서장훈과 모(母)벤져스를 만난다. 그리고 장신영이 출연한 방송은 10월 중순에 방송될 예정이다.
장신영은 지난해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이후 방송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를 나서는 장신영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장신영은 남편 강경준의 불륜 의혹으로 돌연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12월,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소송을 건 A씨의 남편 B씨는 “강경준이 아내 A씨와 불륜을 저질러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라고 주장했고, 재판부는 사건에 대한 청구 인낙 결정을 내렸다. 이에 강경준은 법적 다툼 없이 5,000만 원의 청구를 받아들이며 소송을 종결해 사실상 불륜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됐다.
장신영은 기사가 공식적으로 보도되기 전까지 남편의 불륜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초까지 개인 계정에 가족과 함께 떠났던 제주도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 후 장신영은 8개월 만에 개인 계정을 통해 남편의 불륜 의혹과 관련해 첫 입장을 전했다. 그는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라며 남편 강경준을 용서하고 가정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드리겠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봐 걱정스럽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신영과 강경준은 5년 열애 끝에 2018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장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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