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스캔들’ 김규선이 최웅의 사랑고백에 이별하려는 마음을 돌렸다.
23일 KBS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에선 우진(최웅 분)이 이별을 고하는 주련(김규선 분)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진은 “우리 헤어지자는 말 진심이었어? 난 주련이 네 마음을 묻고 있는 거다”라고 물었고 주련은 “내 마음? 오빠가 언제부터 내 마음에 신경 썼는데. 오빤 정말 나쁜 사람이야. 설마 이제 헤어지는 것도 내 탓하려는 거 아니지? 오빤 전혀 책임지고 싶지 않아서”라고 압박했다.
이에 우진은 “나 여자 하나 책임 못 지는 그런 남자야. 그래서 백설아도 버렸던 거고”라며 “난 그 책임을 저버리면서까지 민주련 널 선택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다. 난 주련이 널 사랑했으니까. 지금도 사랑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난 오히려 네가 날 사랑하지 않은 게 아닌가 한다. 너와 난 서로 다른 세계의 사람들이었으니까”라고 주련의 마음을 의심했고 주련은 “난 오빠를 진심으로 사랑했어”라고 항변했다. 이에 우진은 “그럼 우리 왜 헤어지는 건데? 왜 이렇게 서로를 아프게 하면서까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겁먹지 마. 도망치려 하지도 말고. 왜냐하면 난 늘 네 옆에 있을거니까. 널 사랑하니까“라고 사랑을 고백했다. 결국 주련은 우진의 사랑고백에 마음을 돌렸고 포옹으로 마음이 풀렸음을 드러냈다.
회사에서도 우진의 플러팅은 계속됐다. 주련은 우진이 보낸 꽃바구니에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우진은 주련에게 설아와 나감독이 가까워지는 게 불편하게 느껴진다고 털어놓으며 “날 원수처럼 아는 설아가 나감독 마저 자기편으로 만들며 얼마나 날 괴롭힐까 불안하고 걱정된다”라고 고민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주련은 권영석(김홍표 분)이 민태창(이병준 분)에게 악행을 덮어주는 대가로 10억을 요구한다는 것을 알고 다이아몬드가 박힌 약혼반지를 건네려는 모습으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스캔들’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