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멤버 왕따 가해’ 논란을 받는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자신의 채널에 등장시켜 뒷말을 낳은 가운데 교육부가 곽튜브의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영상’을 비공개로 처리했다. 학교폭력 피해자인 곽튜브가 가해 의혹을 받는 이나은과 함께한데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17일 교육부 공식 계정에 게시됐던 곽튜브의 학폭 방지 캠페인 영상이 비공개 전환됐다.
해당 영상은 곽튜브와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등이 참여한 학교 폭력 방지 목적의 공익 광고 영상으로 교육부 공식 채널 교육TV에 게재됐다. 앞서 곽튜브는 지난 13일 “공익 광고를 찍었다”며 해당 영상을 소개한 바 있다.
이는 지난 16일 곽튜브가 이나은에 사과하며 ‘대리용서’ 논란을 야기한데 대한 조처다.
앞서 곽튜브는 ‘돌아온 준빈 씨의 행복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이나은과 함께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한 공개했다.
학교폭력 피해자로 잘 알려진 곽튜브는 멤버 왕따 가해 및 학교폭력 가담 의혹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이나은에 “내가 학교폭력 얘기만 나오면 예민해지다 보니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후에 기사를 보니 아니라고 하더라. 네 앞에서 얘기한 적은 없지만 미안한 게 많았다. 그간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얘기를 했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에게 피해를 준 것 같아 좀 그렇더라”고 사과했다.
에이프릴 출신의 이나은은 지난 2020년 팀 내 왕따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데뷔 1년 만에 에이프릴을 탈퇴한 전 멤버 이현주가 그룹 내 괴롭힘과 왕따로 공황장애, 호흡곤란 등을 겪었음이 밝혀진 것이 발단으로 이에 이나은은 해당 의혹을 부인했으나 에이프릴은 해체되고 출연 예정이던 ‘모범택시’에서도 하차했다.
학폭 피해자와 가해 의혹을 받는 스타의 만남. 곽튜브는 문제의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지만 둘의 만남은 과거 세탁 나아가 대리용서 논란까지 낳으며 한층 거센 후폭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곽튜브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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