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께 집을 선물했다고 밝힌 ‘효자’ 스타들이 화제이다.
12일 ‘재친구’ 채널에 그룹 트와이스의 쯔위가 출연했다.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쯔위에게 “약 10년간 활동해 모은 돈으로 어머니께 집을 사드렸냐”고 묻자 쯔위는 “가족들에게 집을 선물했다”고 웃었다. 이에 쯔위도 김재중에게 “오빠도 집을 사드리지 않았냐”고 묻자 김재중은 “나랑 똑같다. 쯔위 부모님 집에 놀러가도 되냐, 부모님께 일단 말씀드려라”고 너스레 떨었다.
지난 2023년 2월 대만 매체 TVBS는 쯔위가 자기 고향인 대만 가유슝시에 있는 고급 펜트하우스를 1억 대만 달러(한화 약 41억 원)에 매입한 사실을 보도했다. 당시 TVBS에 따르면 쯔위가 매입한 고급 펜트하우스는 지상 33층에 있으며 내부에 수영장, 스파룸 등 시설이 갖춰져 있다. 쯔위는 어머니의 편의를 위해 어머니가 운영하는 의료 미용 업체의 맞은 편에 위치한 집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진다.
같은 날 웹예능 ‘시즌비시즌’에서도 부모님에게 집을 선물한 가수가 등장했다.
바로 트로트 가수 영탁이다. 해당 영상에서 비는 “나 이거 물어보고 싶어”라며 “경연(TV CHOSUN ‘미스터트롯’)이 잘됐을 때 부모님이 하신 말씀이 뭐였어”라고 물었다. 영탁은 “어머니는 ‘거의 다 왔다고 조금만 더 하면 될 거다’고 변함없이 응원해주셨지만 아버지는 ‘이게 안 될 것 같다’면서 의문을 품으셨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바쁘게 눈코 뜰 새 없이 막 달리다 보니 부모님께 (집을) 해드릴 만한 여유가 딱 돼 있었다. 이사를 딱 하고 ‘마음에 드세요?’라고 물으니 아버지가 ‘야, 너무 좋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영탁은 “군인 생활 오래하신 아버지가 원래 무뚝뚝하신 스타일인데 좋아하시는 모습에 약간 자식으로서 내가 진짜 해야 될 소관 하나는 했구나”라고 흡족해 했다.
또한 부모님께 집은 물론이고 3년간 정산 받은 수익을 드린 아이돌도 있었다. 그룹 엑소 출신 백현이다. 그는 5일 웹예능 ‘쏘는형’에 나와 “부모님께 어떤 선물까지 해보셨어요?”라는 질문에 “일단 집”이라고 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백현은 또한 “차도 주기적으로 바꿔드리고 있고 3년간 정산 받은 거 다 부모님께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위해서 검소하게 사셨으니까 자식이 더 잘 됐을 때 해드려야 되는 게 맞다”며 “사실 돈 벌면 하고 싶은 게 많지만 워낙 바쁜 스케줄에 지금 당장 쓸모가 없는 거라 부모님께 다 해드렸다”고 덧붙였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쯔위’, ‘영탁’, ‘백현’, ‘재친구’, ‘시즌비시즌’, ‘쏘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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