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밝아진 근황을 공개했다.
12일 서유리는 개인 계정에 “셀프 메이크업, 갈 길이 멀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서유리는 손가락을 볼에 올리며 상큼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특히 큰 눈과 붉은 입술, 새하얀 피부가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다. 성우계 미인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서유리이지만, “갈 길은 멀다”라고 셀프 디스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서유리는 지난 5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이혼 후 삶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이혼이라는 큰 일이 실제로 오는 충격은 다르더라. 후련할 줄 알았는데 다른 종류의 상처가 오더라”라고 심정을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상황은 ‘고장 난 배’에 비유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 서유리는 “내가 그동안 탄탄하게 만들어 온 내 인생이 사람들 입방아에 올려지면서 무너지는 느낌이다”라며 “다른 사람처럼 화려하고 멋있진 않지만, 그래도 소소하게 만들었던 내 길을 내 스스로 무너뜨린 것 같다”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누가 결혼하라고 시킨 게 아닌데, 그냥 이럴 거면 혼자 살 걸”이라고 덧붙여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서유리는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이했다. 지난 5일, 최병길은 채널 ‘스튜디오 당케’의 ‘파산하셨다고요? ‘최병길” 편에 출연해 사채를 썼던 이야기와 함께 좋지 않은 재정 상태를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제가 이혼하고 집도 말아먹고 진짜 갈 데가 없더라. 창고형 사무실에서 한 달 정도 있었는데 억울하더라”라며 “집을 팔았는데도 보증금할 돈이 없더라. 보증금 없는 높은 월세에서 살고 있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서유리, 스튜디오 당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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