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배우 니콜 키드먼(57)이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지만 모친상으로 인해 시상식에서 다급히 떠나야 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페이지식스’는 배우 니콜 키드먼이 모친상으로 인해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있다가 빠르게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이날 니콜 키드먼은 영화 ‘베이비걸’을 통해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으나, 수상 소감은 감독 핼리너 레인이 대신했다.
핼리너 레인은 “베니스에 도착했지만, 어머니인 자넬 앤 키드먼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니콜 키드먼이 남긴 소감을 전했다.
니콜 키드먼은 “나는 충격을 받았고, 가족에게 가야 한다”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삶과 예술의 충돌은 가슴 아프고 내 마음은 찢어졌다”라고 덧붙였다.
니콜 키드먼의 대변인도 모친상을 인정하며, “가족은 상심에 빠져있다. 과도한 관심은 자제해 주고 사생활 보호를 부탁한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니콜 키드먼은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그는 “나는 패션을 좋아한다. 어머니와 할머니도 아름다운 옷을 좋아했다. 어머니는 여전히 내 옷에 신경 쓰신다”라며, 패션에 대한 관심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았음을 밝혔다.
한편, 니콜 키드먼이 출연한 영화 ‘베이비걸’은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과 토론토 국제 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스 부문 초청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니콜 키드먼은 지난 1990년 영화 ‘폭풍의 질주’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영화 ‘여인의 초상’, ‘물랑 루즈’, ‘아쿠아맨’ 등에 출연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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