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방송인 조세호가 스케줄 때문에 ‘1박 2일’에 불참했지만, 미리 찍어둔 영상으로 낭만 캠핑 내내 함께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 문세윤, 딘딘, 유선호, 이준이 낭만캠핑 여행에 나섰다.
이날 조세호의 선택으로 갈린 물놀이 팀과 포도밭 팀. 문세윤, 포도 수확에 나선 문세윤은 허리가 너무 아프다고 호소했고, 이준은 “왜 이렇게 힘드냐. 물놀이 재미있겠다. 적어도 땀은 안 날 거 아니냐”라며 부러워했다.
그 시각 물놀이 팀 김종민, 딘딘, 유선호는 수영 내기를 했다. 유선호는 자신만만하게 나섰지만, 이내 “바지 벗겨졌다”라며 카메라에 바지를 보여줬다. 김종민은 딘딘에게 바지를 뺏으라고 지시했고, 딘딘은 바지를 뺏으며 유선호를 놀렸다.
제작진은 미션에 성공하면 메뉴 한 가지를 육지에서 공수해 주겠다고 밝혔다. 딘딘은 “배가 남아있다길래 퇴근인 줄 알았는데”라며 당황하기도. 피자 세트를 원하는 세 사람은 튜브에서 균형을 잡는 미션에 도전했지만, 4차 시도까지 모두 실패했다. 멤버들이 점점 지치는 사이 튜브도 터졌다. 제작진이 새로 준 튜브는 전보다 더 작은 사이즈였다. 멤버들이 항의하자 2명만 일어서기로 규칙을 바꾸었다. 더 작아진 튜브엔 올라가기도 힘든 상황. 세 사람은 7차 시도 만에 성공, 피자를 획득했다.
포도를 잘못 뜯은 이준은 어쩔 수 없이 포도를 먹고는 다시 힘을 내어 포도 수확에 나섰다. 이준이 “이렇게 자르면 나무가 아프지 않을까”라고 말하자 문세윤은 “너 먹었잖아”라고 응수했다. 이준은 “거의 안 먹었다”라면서도 포도를 먹었고, 문세윤은 “그것도 재주다. 러블리하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5박스를 수확, 2만 5천 원을 획득했다. 두 사람은 획득한 돈으로 김치찌개를 만들 장을 봤다. 이어 베이스캠프 정자에 다 모인 멤버들은 급격히 변한 날씨에 당황했다. 바람 때문에 파라솔이 뒤집히기도. 앞서 땡볕에서 연을 날리려다 포기한 멤버들은 “지금이 연 날릴 때 아니냐”라며 연을 떠올렸다. 아까완 달리 연은 높이 날았다. 유선호는 “방송 못 나갈 줄 알았는데”라며 신기해했고, 멤버들은 “이게 낭만 아니냐”라며 낭만을 느꼈다.
곧 피자 세트도 도착했다. 스파게티는 의리 게임으로 먹기로 했고, 유선호는 “오늘 되게 낭만 있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마지막 순서인 문세윤은 앞 순서인 이준에게 “형 김치찌개 좋아해. 그냥 먹어”라고 말했고, 결국 이준은 남은 스파게티를 폭풍 흡입했다. 유선호는 “마술 보여주겠다”라며 피자 한 조각을 한 입에 넣었고, “피곤이 싹 사라진다”라고 밝혔다.
다음 메뉴는 문세윤이 만든 김치찌개. 유선호는 “낭만적이다. 뭉클하다”라며 감격했지만, 김종민은 “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준은 배부르다고 했지만, 문세윤은 한 공기를 더 추가했다. 이준은 “세윤이 형 먹는 거 보는 게 재밌네”라며 문세윤의 먹방을 봤고, 김종민은 “먹는 게 세윤이는 노래를 부르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캠핑카가 걸린 잠자리 복불복이 시작됐다. 첫 대결은 눈싸움. 이준은 영상 속 조세호와 눈싸움을 펼친 결과 승리, 캠핑카 취침이 확정됐다. 다음은 코로 리코더 오래 불기로 딘딘은 조세호에게 패했다. 유선호는 생전 처음 해보는 프리즈로 대결을 펼친 끝에 패배했다. 딘딘은 “우리 이기면 세호 형한테 뭘 주냐”라고 황당해했고, 김종민 역시 “왜 저렇게 열심히 하냐”라고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문세윤은 지압 슬리퍼를 신고 멀리뛰기를 했지만, 금을 밟은 탓에 조세호의 기록을 보기도 전에 야외 취침을 확정했다. 기록만 놓고 봤다면 문세윤의 승리였다. 마지막 대결은 물병 세우기. 김종민은 10회 만에 성공했지만, 조세호는 단 한 번에 성공했다.
이준이 홀로 캠핑카에서 자게 된 상황. 멤버들은 이준이 혼자 못 잔다면서 재도전 기회를 달라고 했고, 제작진은 한 명 더 구제해 주기로 했다. 대결 종목은 레몬 먹고 휘파람 불기. 멤버들은 열심히 임했지만, 문세윤이 14초 만에 손쉽게 승리했다. 멤버들은 “전의가 사라진다”라며 문세윤의 승리를 인정했다.
다음날 기상 미션은 금지된 아침 식사. 밥을 먹는 동안 금지어를 가장 많이 말한 멤버가 베이스캠프 뒷정리를 해야 하는 미션이었다. 딘딘은 ‘형’, 유선호는 ‘네’, 이준은 ‘아니’, 김종민은 ‘너’, 문세윤은 ‘야’로 정해졌다. 딘딘은 이준이 금지어를 말하도록 계속 유도했고, 결국 이준이 뒷정리를 담당하게 됐다. 이준은 “날 잘 몰랐네”라면서 “근데 집에 가서 할 게 없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2TV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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