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god 데니안이 코첼라 무대에 올라 25년간 갈고 닦은 라이브 실력을 펼치고 싶다며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8일 JTBC ‘뉴스룸’에선 god(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25년 가수 활동을 돌아봤다.
god는 데뷔 25주년을 맞은 국민그룹이다. 이날 리더 박준형은 “내가 아이 아빠다. 우리 아이가 7살인데 god가 한 사람의 인생보다 긴 세월을 했다는 게 너무나도 신기하다. 25년간 지켜준 팬 분들도 최고다”라며 소감을 나타냈다.
데뷔 초 god가 키웠던 꿈에 대해선 “1위 후보와 하루 세 끼였다. 돈 걱정 안 하고 끼니를 먹는 걸 꿈꿨던 시기였다”라고 했다.
박준형은 또 맏형으로서 “동생들이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 솔직히 마음이 아프지만 반대로 각자의 자리에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 그래서 다시 모였을 때 하나의 어색함도 없이 그 전과 같은 사이가 된다”라고 흡족하게 덧붙였다.
데니안은 ‘범죄도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도 god로 여전한 소년미를 뽐내는 윤계상이 가장 큰 예라며 “윤계상의 이런 모습은 회사 사람들도 놀랄 정도라고 한다. 우리와 있을 때만 이런 개구쟁이의 모습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god는 현재 단독 콘서트를 준비 중으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여전한 티켓파워를 뽐낸 바.
이에 김태우는 “우리끼리 이런 얘기를 한다. ‘이게 어떻게 말이 되지? 아직도 이렇게 우리를 사랑해주시고 우리가 노래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봐주시다니’라고. 이건 분석이 안 된다. 그냥 팬 분들이 키워주신 거다. 내가 키운 자식이 늘 놓은 자리에서 영광스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벅찬 심경을 고백했다.
윤계상 역시 “이번에 연습을 하는데 너무 행복하더라. 우리 노래를 들으면서 연습을 하는 게 너무 좋았다. ‘이제 팬 분들 앞에서 공연을 하겠지?’란 생각이 들었다”라며 설렘을 전했다.
데니안은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언젠가 기회가 되면 코첼라 무대에 서고 싶다. 우리가 공연 위주의 활동을 하다 보니 라이브 공연은 자신이 있다. 그래서 만약 코첼라에 나가게 된다면 진짜 god의 라이브를 마음껏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바람을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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