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민 기자] 이승기, 태민 등이 소속된 연예 기획사 유튜브 계정이 해킹을 당했다.
5일 오전, 가수 이승기와 태민에 이어서 걸그룹 비비지까지 소속되어 있는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유튜브 계정이 갑자기 해킹돼 소속 연예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그간 일궈온 메이킹 영상 등 팬들과 나눠온 소중한 기록이 모두 송두리째 사라졌다. 다수의 연예인이 많은 영상을 공유해 왔던 만큼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기존에 업로드했던 영상은 모두 내려가 찾아볼 수 없다. 공식 채널의 로고는 ‘테슬라’ 로고로 변경됐고, 거기에 뜬금없이 일론 머스크의 연설 영상만이 자리를 잡고 있다. 게다가 아직 누가 이런 해킹을 했는지 알 수 없어 사건은 오리무중 상태에 빠졌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오늘 새벽 빅플래닛메이드 아티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이 해킹됐음을 인지했다”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유튜브 측과 해결 방법을 강구하고 있으며 전체 콘텐츠의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연예인이 유튜브 채널 해킹으로 인해 피해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구독자 337만 명을 보유한 대형 채널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계정도 해킹당했던 전적이 있다. 지난 2024년 3월,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유튜브 계정 해킹으로 소속 그룹 아이브, 몬스타엑스가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사라진 영상은 다시 복구할 방법이 있다. 그러나 팬들과 소통했던 시간은 복구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후에도 이런 피해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게 유튜브와 소속사 모두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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