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늘 밝아 보이는 스타들에게도 어두운 면은 존재한다. 자식의 명성까지 이용하는 아버지로 인해 고통받은 스타들을 모아봤다.
4일 연예기자 출신 이진호는 ‘연 끊은 아버지의 실체! 김수찬 눈물 나는 가정사 알고보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김수찬의 매니저로 활동했던 그의 부친 김씨에 대한 업계 평판을 언급했다.
최근 김수찬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어머니를 통해 가정사가 공개된 바 있다. 김수찬의 아버지는 이혼한 뒤, 김수찬의 매니저로 한동안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진호는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그 정도로 나쁜 아버지는 아니었다. ‘아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본인이 가진 인맥을 총동원해서 김수찬을 유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시키기도 했다’, ‘가진 돈을 다 털어 기획사를 운영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반응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 만난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버지가 인성적으로 좋은 사람이었다’라는 평가까지 나왔다”면서 “이는 김수찬 어머니가 ‘물어보살’에 출연해 ‘본인이 좋은 아빠처럼 이야기하고 다닌다’라는 내용과 맞닿아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아들의 이름을 팔아 다른 가수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채결하려 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며 “아버지란 인물이 공과 과가 확실하게 구분되는 인물이다”라고 평가했다.
아버지로 인해 구설수에 오른 인물은 김수찬뿐만은 아니다. 지난 3월 정동원 아버지가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트로트가수 B씨와 전속계약 갈등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정동원 측은 “정동원 군은 해당 일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현재 심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이번 일은 가족사인 동시에 정동원 군도 사실 관계를 파악할 수 없는 아버지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더 이상의 입장을 밝히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골프여제’ 박세리 역시 아버지와 관련된 구설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었다. 지난 7월 박세리는 아버지 박준철 씨를 박세리재단 명의의 문서 및 인장을 위조한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 박세리는 “가족이니까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조용히 해결하려고 했다. 하지만 문제가 계속 생겼다”면서 “문제가 점점 커지면서 현재의 상황까지 오게 됐다”라고 토로했다.
박세리는 “채무 소송을 해결하자 다른 소송이 들어왔다. 제가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 소송 중이지만 법적으로는 저와 아무 관련이 없다. 부친의 채무 문제기 때문에 더이상 책임질 의무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아버지를 ‘손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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