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아나운서 정순주(39)가 사진 도용 피해를 당한 사실을 알렸다.
4일 정순주는 “결혼 준비 중 아니고 결혼 4년 차 아줌마인데요. 결혼할 사람이 없기는 ㅎㅎ 매일 한 이불 덮고 자는 남편이 있거든요”라며 자신의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해 작성된 글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나는 솔로’는 되어야 소개팅 할 수 있다고요. 이 사람들아. 애 몇 명 나을지는 내가 결정해. 한 명도 힘들어… 대체 한두 번도 아니고 여기저기 다른 계정으로 제보가 오는데 진짜 왜 그러는 거예요. 나한테?”라며 사진 도용 피해를 당한 것에 분노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정순주의 사진을 도용한 인물이 작성한 글이 담겨 있다. 도용인은 “나 결혼 준비 중이야. 결혼할 사람은 아직 없거든?”이라며 “아이도 두세 명 낳고 싶어”라는 내용이 남긴 장문의 글을 작성했다.
이에 정순주는 “창의적이다 진짜. 이름은 확실히 나보다 더 예쁘네”라며 당혹스러움을 전했다. 또 “40 먹은 언니가 조언하자면 결혼 늦게 해, 다 놀고 ㅎㅎㅎ 뭘 빨리 하려 해. 근데 노는 건 건전하게 놀아라. 그래야 후회도 없고 더 행복해. 여행 가고 이것저것 경험 많이 하고 견문 넓혀 ㅎㅎ 일도 하고 싶은 거 다 해보고 많이 깨져 봐”라며 도용인을 향해 조언을 건네기까지 했다.
정순주는 MBC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 2020년 동갑내기 치과의사와 결혼, 이듬해 12월 아들을 출산했다.
앞서 ‘하트시그널4’출신 현직 변호사 이주미도 신분증 도용 피해를 당한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6월 이주미는 “투자리딩방에서 변호사 신분증 사진 도용, 주민등록증 위조 등의 방식으로 사칭이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어떠한 오픈채팅방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고 투자 권유를 비롯하여 사인과 일체의 금전 거래를 진행하지 않는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위조된 신분증 사진을 공개하며 “생년월일을 제외한 모든 정보는 허위이고 위조된 사진이다. 저도 손이 덜덜 떨리는데 피해자 분은 오죽하실까 싶다. 추가적인 피해 방지 차 동의를 받아 올리는 사진이다. 경계하시고 조심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최근 유명인 사진을 도용한 투자 사기 등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배우 정호연도 자신의 초상을 무단 도용한 불법 광고와 관련한 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7월 정호연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정호연 배우의 초상을 무단 도용한 사례를 제보받아 공지드린다”라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배우의 초상을 무단 도용한 불법 광고에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드리겠다”며 정호연의 초상이 불법 광고에 무단 이용됐다고 밝히며 “팬분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관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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