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미남감별사’ 홍석천이 픽한 남자는 ‘뜬다’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홍석천의 선택을 받은 스타들은 현재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활동 중이다. 과연 무명 시절부터 일찍이 홍석천에 선택받은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홍석천이 출연해 DJ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홍석천에 “얼마 전에 제가 데리고 있는 ‘부캐'(부캐릭터) 차은수 씨를 보지 않았냐. ‘보석함’에 출연시킬 건지 말 건지 물어보던데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석천은 “제가 실물을 보지 않았냐. 병원을 다니던지 다듬어야 한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그러면서 “저는 기준이 있다. 누가 봐도 훈훈해야 하고 눈빛과 목소리를 본다. 잘생긴 것만으로는 안 된다. 재능이 기본 탑재 되어있어야 한다”라고 자신만의 기준을 밝혔다.
박명수는 “‘보석함’에 나온 분들 보니 변우석이 있더라. 요즘 대세다. 그리고 이수혁, 라이즈, 엔시티,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꽃미남 스타들이 대거 나왔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홍석천은 “지금 시즌3 기획 중이다”라고 전했다. “변우석이 어떻게 나오게 됐냐”는 질문에 홍석천은 “우석이 같은 경우에는 모델 데뷔했을 때부터 알았다. 변우석이 어렸을 때부터 매년 생일파티 하면 항상 와서 ‘축하해요. 너무 감사해요’라고 했다”라며 “너무 착하고 바른 친구라 항상 배우 하라고 추천했다. 결국 해내더라”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앞서 홍석천은 지난 2015년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내가 남자는 잘 맞춘다. 누가 남자 주인공을 할 수 있을지, 1위를 할 수 있을지 정확히 안다”라며 “김우빈이 딱 나왔을 때 얘는 한류스타 감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홍석천은 배우 현빈과의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2014년 KBS2 ‘해피투개더3’에서 그는 “고등학교 시절 현빈이 모델을 선 무대를 봤다. 외모가 눈에 띄어 시선이 갔다. 모델보단 연기를 하는 편이 좋아 보여 조언을 해주었다”라고 전해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이 외에도 배우 위하준, 공명 등 많은 남자 스타들이 홍석천의 보석함에 들어갔다.
‘홍석천의 보석함’은 홍석천이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한 5,000여 명의 남성 중에서 게스트를 섭외해 인터뷰하는 버라이어티쇼 웹 예능 프로그램이다.
한편, 홍석천은 지난 2000년, 스스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국내 첫 커밍아웃 연예인이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