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30년 만에 친아들을 찾은 김희정이 함은정과 한 집에 살 수 없다는 강별에게 싫으면 분가하라고 싸늘하게 대응했다.
2일 KBS1TV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에선 수지와 한집에서 살 수 없다는 나영(강별 분)에게 마리(김희정 분)가 분가하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영은 마리가 우리와 수지를 결혼해 집에 들어와 살라고 할까봐 전전긍긍했다. 마리는 30년 만에 찾은 친아들 우리(백성현 분)의 방을 꾸미기 위해 인테리어를 찾아보는 모습을 보였고 나영은 “그 방, 콩이 방으로 한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마리는 “네 아주버니 찾기 전이었으니까”라며 “이젠 그 방 주인이 돌아왔는데 그 계획은 없었던 걸로 하자”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에 나영은 “아주버니와 수지 언니 분가해서 살게 해 달라”고 요구하며 수지와 남편 현성(신정윤 분)이 한 때는 연인사이였음을 언급했다. 나영은 “저희랑 한집에서 같이 사는 일만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마리는 “네 말도 일리는 있다. 너희 살 집 알아봐. 이번 기회에 너희 분가 하는 것으로 하자. 30년 동안 기다려온 내 아들이야. 네가 불편하고 싫다면 너희가 나가는 게 맞지”라고 나영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이에 나영은 남편 현성에게 분통을 터트렸다. 나영은 “어머니가 우리 보고 분가하래요. 맞은편 방 우리 콩이방으로 만들라고 하시더니 그 방주인 돌아왔으니 우리보고 분가를 하라고 했다. 어머니 정말 너무한 거 아니냐”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한집에서 살기 불편하다고 마리에게 말했다고 털어놨다.
현성은 “30년 동안 못 만난 아들을 이제와 만난 어머니에게 그게 할 소리냐”라고 나영을 향해 실망감을 내비쳤다. 현성이 손을 뿌리치자 나영은 배가 아픈 듯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현성은 “지긋지긋해. 결정적인 순간마다 애 핑계로 사람 발목 잡는 거 진짜 지긋지긋해!”라며 더 이상 나영을 향한 애정이 남아있지 않음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수지맞은 우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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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극속에 상황이라지만 저렇게 나쁜 사람이 있을가요? 실 상황에서는 저런일이 없도록 극중에서도 꼭 벌을 받아야한다고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