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김태호 PD의 주식회사 테오(TEO)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신사옥을 설립할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태호 PD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테오는 지난 6월 청담동 토지를 매입했다. 해당 토지는 대지면적 808.9 제곱미터로 매입가 300억 원에 달한다.
주식회사 테오 측은 신사옥을 위해 현재 기존에 있던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의 건축물 철거에 한창이다. 신사옥은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는 배우 원빈 이나영 부부와 김희애, 손지창 오연수 부부의 건물도 있다. 원빈 이나영 부부는 지난 2018년 2월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과 도보로 300m 거리에 있는 건물을 145억 원에 매입했다. 손지창 오연수 부부는 이 지역에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가 지난 2021년 매각해 111억의 시세 차익을 올린 바 있다.
김태호PD의 건물 매입 소식에 나영석PD의 에그이즈커밍 사옥의 가격도 재조명되고 있다.
나영석 PD는 지난 5월 tvN ‘밥이나 한잔해’에서 ‘에그 이즈 커밍’ 신사옥을 세운 이유에 대해 “tvN이 상암동에 있으니까 다 근처에서 일을 했는데 일하기 어렵게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불편하니까 건물을 만들어서 다 합쳐버리자고 생각한 거다. 제 건물은 아니고, 회사 건물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나영석이 소속된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이 2021년 매입한 신사옥은 3년 동안 약 100억 원이 올라 현재 건물 가격은 약 300억 정도로 추정된다.
한편, 김태호 PD는 MBC에서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하며 국내 예능 프로그램의 한 획을 그은 PD다. 지난 2021년 12월, 20년간 근무했던 MBC를 떠나 콘텐츠 제작사 테오를 설립했다.
테오는 ‘서울 체크인’, ‘지구마불 세계여행’, ‘댄스가수유랑단’, ‘살롱드립’, ‘My name is 가브리엘’ 등의 예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테오 소속 PD로는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을 연출한 정종연 PD, ‘놀라운 토요일’을 연출한 이태경 PD 등이 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