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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연 “치매 母, 차라리 날 잊었으면…나 보고 싶어 괴로울까봐” 눈물 (퍼라) [종합]

남금주 조회수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오미연이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MC 오지호, 현영, 이성미, 신승환이 달라진 오미연의 모습을 보고 놀랐다.

이날 70세에 9kg을 감량한 오미연이 등장했다. 현영은 “30대 같다. 너무 예뻐졌다”라며 오미연을 반겼고, 신승환은 “동생분이 나온 것 같다”라고 했다. 오미연은 “제가 62kg까지 쪘다가 53kg까지 뺐다”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오미연은 다이어트 비법을 알려달란 말에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신 조언들을 들었다. 물도 많이 마시고, 소금을 넣은 차를 마셨다. 통곡물도 먹었다. 매일 2시간 반 정도 운동한다”라고 밝혔다.

MC 오지호는 다이어트 결심 계기를 물었고, 오미연은 “어머니가 5년 전부터 치매가 오셨다. 어머니가 기억력도 좋으셔서 다 챙겨주시던 분이었는데 갑자기 달라지는 걸 보면서 ‘나도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미연은 “당뇨 전 단계, 고지혈증, 고혈압 전 단계였다. 쓰러지지 말아야 한다는 게 목표였다”라며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유병욱 전문의는 “비만과 치매가 관련이 있다. 치매 위험도가 31% 높게 나타났다. 복부 비만 여성의 경우 치매 위험률이 39% 증가한다”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장에 쌓인 독소 때문이라고. 선재광 전문의는 “장독소가 내장지방과 결합하면 비만을 일으키고, 뇌신경세포를 공격하면 치매의 원인이 된다”라고 전했다.

오미연은 “치매 가족력이 있다 보니 치매가 가장 무섭다. 가족력이 있어도 잘 관리하면 피해 갈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안태환 전문의는 “치매 가족력 약 72%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노화, 유전자, 가족력과 같은 요소를 뇌 건강관리와 생활 습관을 통해 치매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라고 밝혔다.

오미연은 “그럼 전 희망이 있다. 다 하고 있는데”라면서 일상생활 모습을 공개했다. 오미연은 남편과 홈트레이닝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오지호는 팔 벌리기 운동을 하는 오미연을 보며 “저도 하는 운동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미연은 플랭크 자세도 거뜬히 성공했다. 오미연은 “저걸 처음에 했을 땐 30초도 겨우 했다. 지금 보니 안 흔들린다”라고 뿌듯해했다.

오미연은 손자와 함께 스크린 승마장으로 향했다. 스크린 승마 6개월 경력이라는 오미연은 “구독자분이 추천해서 간 건데, 너무 좋더라. 내가 찾던 운동이었다”라고 밝혔다. 이를 보던 현영은 “실버 문화의 선구자 같다”라고 감탄을 표했다.

8년째 연극에서 치매를 연기하는 중이라는 오미연은 “대사를 잘 외우는 편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공연이 끝나면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다 잊어버린 것 같다”라고 밝혔다. 현영이 “연극 중간에도 대사를 깜빡한 적이 있느냐”라고 묻자 오미연은 “그럼요. 장용 선생님과 하는데, 내 표정을 보고 잊은 걸 알고 대사를 다시 해준다. 연륜이 있어서 잘 넘어가는데, 들어가기 전엔 맨날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오미연은 어머니에 대해 “며칠 전에 갔어도 왜 오랜만에 오냐고 하신다. 어떨 땐 엄마 기억에서 내가 잊혀졌으면 좋겠다. 왜 다 잊어버리는데 나만 안 잊어버릴까 싶다”라고 밝혔다. 오미연은 “내가 보고 싶어서 괴로울까봐 차라리 날 잊었으면 좋겠더라. 그럼 안 보고 싶을 거 아냐”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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