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한채영이 기어이 돈에 눈이 멀어 예비사위 최웅에게 또 다시 스폰서를 붙였다.
28일 KBS 2TV ‘스캔들’에선 진호(최웅 분)에 스폰서와의 만남을 강요하는 정인(한채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애(이시은 분)의 덫에 걸려 진호와 스폰서의 만남을 추진한 정인은 진호의 반발에 “시궁창에 굴러다니는 너 건져 올려 사람 만든 게 나야. 누구나 사람 만나서 밥 먹고 술 마시고 차 마셔. 잠깐 앉아 있다가 오라는 건데 뭐가 그렇게 힘들어? 너한테 몸을 팔래? 다른 애들은 하는 거 너는 왜 못해. 네 몸이 그렇게 대단하고 존귀해?”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한술 더 떠 “금쪽같은 내 딸, 너랑 결혼 허락하는 거 쉬웠겠니? 그만큼 나도 널 신뢰하고 사랑하기 때문이야. 그럼 너도 나 사랑하고 신뢰해야 하는 거 아냐?”라고 감정적으로 호소했다.
이에 진호가 “아무리 그래도 이런 짓을 어떻게 또 시키세요. 직접 그런 자리에 가보셨어요?”라고 반박했음에도 그는 “나 그 돈 욕심내는 거 아니야. 드라마 제작비 때문이야. 아무리 애써도 불경기라 돈 구하기 힘들고 더 이상 협찬도 안 들어와. 주련이만 모르잖아. 너랑 나만 비밀로 하면 돼”라고 애원했다.
결국 진호는 “이번이 정말 마지막입니다”라는 말로 정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한편 이날 설아는 정인이 신인 작가들에게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대본을 쓰게 했음을 알고 분노했다.
이런 상황에도 정인은 “난 널 해고하려고 끝까지 노력할 거야. 네 대본 진짜 마음에 안 들거든”이라고 쏘아붙이며 설아의 대본을 내던지는 것으로 여전한 갈등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스캔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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