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서준영이 원수 이승연을 잡기 위해 기억상실을 연기했다.
27일 MBC ‘용감무쌍 용수정’에선 경화(이승연 분)가 감춘 진실을 알고자 기억상실 연기로 수정(엄현경 분)까지 속이는 의주(서준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림(김용림 분)으로부터 사고 후 의식을 되찾은 의주가 기억상실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경화는 ‘이건 또 무슨 전개야?’라며 놀라면서도 “어머님 심려가 크시겠어요”라며 거짓으로 재림을 위로했다.
이에 재림은 “장 실장 그놈은 어찌됐단 소리 없어? 그런 놈을 옆에 둬서 회사 망신이나 시키고. 너도 이 기회에 사람 제대로 가려서 생각해라”며 혀를 찼고, 경화는 “네, 안 그래도 꼭 그렇게 할 생각이에요”라고 답했다.
그러나 명철(공정환 분)을 조종해 영애(양정아 분)를 납치하고 수정을 공격한 이가 바로 경화. 그는 ‘용수정 보면 무슨 말을 하실지 궁금해서라도 비서로 써야겠네’라며 웃었다.
재림은 우진(권화운 분)에게도 의주의 상태를 알리며 “이 참에 네가 형 노릇해서 둘 사이 묵은 감정 털어내. 그간 너랑 있었던 일도 기억을 못하니 어찌 보면 좋은 기회 일 수 있어”라고 주문했으나 우진은 “좋은 기회요? 네. 그러죠”라고 영혼 없이 대꾸했다.
그 시각 병원을 찾은 수정은 저를 보며 “저 아세요?”라고 묻는 의주에 큰 충격을 받았다. 놀란 그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병실을 뛰쳐나갔다.
그러나 이 모든 건 의주의 자작극. 이날 의주는 영애를 향해 ‘네가 내 집에 들어와서 사니까 뭐라도 된 줄 알지? 30년 전에 널 없애지 못한 게 내 천추의 한이야’라며 막말을 퍼붓던 경화를 떠올리며 복수심을 불태웠다.
나아가 “미안해, 용수정. 그 인간들이 우리 엄마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그 집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나 알아야겠어”라며 반격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용감무쌍 용수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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