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가수 에미넴의 딸 헤일드 제이드 스콧이 아버지의 곡에 참여한 과거를 회상했다.
23일 헤일드가 팟캐스트에서 ‘저스트 어 리틀 셰이디'(Just A Little Shady) 팟캐스트에서 에미넴 노래 ‘섬바디 세이브 미'(Some Body Save Me)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월 에미넴은 자신의 채널에 16년 동안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증하는 동전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과거 술과 약물 중독으로 고생했으며 2022년에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내 장기들 중 온전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라고 회상한 바 있다.
에미넴은 자신이 알코올 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을 기념해 딸들을 위한 헌정곡인 ‘섬바디 세이브 미’를 발매했다. 에미넴은 ‘섬바디 세이브 미’의 가사에 “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야. 아버지라는 타이틀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헤일리 미안해. 나는 너의 기타 연주회에 가지 못했어. 결혼식에 손잡고 들어가지도 않았고 너의 첫 번째 아이가 태어날 때 보지도 못했지. 너의 첫 팟캐스트를 보고 있어. 내 딸아 잘 커줘서 너무 고마워”라고 딸에게 메시지를 전하며 “어떻게 내가 약보다 널 더 사랑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누가 날 좀 구해줘”, “지옥에서 너무도 오랜 시간을 살았어” 등의 고백을 담기도 했다.
해당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접한 헤일리는 “다시 듣지 못하겠다”며 “그것을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에미넴의 노래를 듣고 “망가졌다”며 부친의 음악을 들으면 강한 감정이 자극되어 “나이가 들수록 노래를 들을 수가 없게 된다”고 토로했다.
한편 에미넴은 1995년 고등학교 때부터 연인인 킴벌리 앤 스콧과 슬하에 헤일리를 두었다. 이후 이들은 1999년 결혼했지만 2001년 이혼을 했으며 2006년 다시 재결합했음에도 2007년 다시 헤어졌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에미넴’, ‘Just A Little Sh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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