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자신을 향해 악성 댓글을 단 이용자를 따뜻하게 감쌌다.
지난 20일, 채널 ‘노홍철’에는 미국으로 떠난 노홍철의 일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노홍철은 미국으로 떠났고, 동시에 시카고에서 LA까지 바이크로 이동하는 미국 횡단을 계획했다. 노홍철은 “내가 46살이다. 나는 20대 때가 너무 재밌어서 30대 때는 이렇게 재밌지 않겠지 했는데, 더 재밌는 거다. 40대에는 꺾일 줄 알았는데, 하루하루가 미칠 것 같다. 50대가 너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노홍철의 영상을 본 한 네티즌은 “돈 있는 놈들은 참 좋겠다. 좋은 차 뽑고 오토바이에 그 자체가 취미가 돼버리고, 하고 싶은 거 하고, 가고 싶은 데 가고, 먹고 싶은 거 먹고. 아 X 같아서 못 살겠다”라며 “이런 사람보다 100프로라고 확언은 못해도 75프로 이상은 매초 매분 매시 힘주고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거 같은데, 저런 건 아예 다음 생에 태어나야 가능할 정도의 격차니”라고 댓글로 불만을 표출했다.
댓글을 확인한 노홍철 채널은 해당 댓글을 고정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했다. 악성 댓글을 본 네티즌들은 “심보가 왜 그러냐”, “노홍철도 노력해서 올라간 건데” 등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후 댓글을 달았던 네티즌은 다음날인 23일, 다시 댓글을 남겼다. 그는 “어제 좀 부러움을 꼬이게 표현도 했는데 노력한 결과겠지요. 저도 끊임없이 도전과 노력을 하겠습니다. 긍정적으로요”라고 남겼다.
이에 노홍철은 “혹시 그 주인공이시면 제가 한국 들어가서 맛있는 거라도 대접 드릴게요. 그분이 아니시라면 주인공분 제 개인 계정에 메시지 주시거나 여기 댓글 주시고 귀한 시간 내주시면 저랑 좋은 추억 만들어요”라고 화답했다. 댓글을 본 네티즌들은 “두 분 다 멋지다”, “대인배 노홍철 선생” 등의 반응을 남기며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편, 노홍철은 지난 2004년, ‘Dr. 노 KIN 길거리’로 데뷔했다. 데뷔 전에는 여행사와 파티용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했다. 2020년에는 ‘홍철책빵’을 운영하기도 했다. 현재는 스위스에서 한 달 살기 중이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채널 ‘노홍철’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