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박주호가 FC스트리밍파이터 선수들과 데뷔전을 앞둔 가운데, 현대 축구의 진수를 보여주겠단 포부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 세계관의 확장’에서는 박주호가 우승 경력을 밝혔다.
인천 아시안 게임 우승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박주호는 “이제 우승팀을 맡아야 하니 우승 감독으로서 우승했던 느낌을 살려서 입었다”라고 밝혔다. 박주호는 우승 경력에 대해 “대학교 때 멤버가 좋아서 6번 우승했다. 일본 프로 리그에선 3회 우승했다. 스위스 리그에선 리그 우승 2번, 컵대회 우승 1번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주호는 “독일에선 우승을 제가 했다고 하는 게 맞는 건가 싶지만, 제가 메달을 받았다. 도르트문트에 있을 땐 유일하게 안 뛰고 우승했다. 울산 현대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라고 밝혔다. 박주호는 “우승팀과 우승을 많이 했던 초보 감독이 만나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주호는 FC스트리밍파이터(스밍파) 선수들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시청자 입장에서 선수들을 봐서 많이 떨린다”라며 “이 옷 10년 전에 입어서 그런지 느낌이 타이트하다”라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심으뜸은 “제가 나은이 팬이라고 한 거 기억 나냐”라고 했고, 선수들은 “이제 나은이 실물 볼 수 있는 거냐”라며 떠들썩하게 들어왔다. 일주어터는 “연예인 보는 기분이었다. 생각보다 인상이 너무 좋으셨다. 최진철, 이을용 감독님이 첫인상이 좋은 건 아니지 않냐. 좀 무서우신데, 박주호 감독님은 웃상이다”라고 밝혔다.
심으뜸은 “우리가 컵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다른 팀들이 우리 팀은 구멍이 없는 팀이라고 하더라”라며 팀 분석을 많이 했는지 물었다. 박주호는 “첫 번째 변화는 데이터다”라며 “독일은 데이터 기반으로 원래 수비수인 선수를 공격수로 바꾼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주호는 데이터 측정 장비 스파르타 사이언스로 선수들의 밸런스와 움직임을 평가했다. 신체부문마다 데이터가 나오면 패스의 정확성 여부도 나온다고.
스밍파 선수들은 균형 능력을 평가하는 밸런스 스캔, 움직임 효율성을 측정하는 점프 스캔 등을 실시했다. 심으뜸은 “현대 축구에서도 정말 최첨단”이라며 “감독님이 해외 축구 경험이 정말 많으셔서 우승으로 이끄는 방향성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많이 갖고 계실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주호는 “제가 어떤 선수였는지 아느냐. 전 멀티플레이어였다. 우리 팀을 다 멀티플레이어로 만들 거다”라면서 “제가 한국보다 외국에 있던 시간이 많다. 투헬 감독 밑에서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도 그 경험을 입혀서 선진 축구를 배우게 할 거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FC스트리밍파이터는 FC불나비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박주호는 “항상 선수로만 대기실에 들어가다가 감독으로 들어가니 낯설다”라며 준비해 온 상황별 전술 페이퍼를 보여주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골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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