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코미디언 오정태의 아내 백아영이 시어머니를 폭로했다.
21일,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개그맨 오정태의 아내 백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 속 백아영은 “저희 시어머니는 젊은 사람들은 바빠서 놀 시간이 없지 않냐. 너희도 다 늙어서 나처럼 늙으면 그때 놀아야지, 너희들이 지금 놀 필요가 없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어머니가) 세상에서 제가 제일 부럽다더라. 우리 남편은 매일 바람피우고 무능력하고 그랬다고 하더라. ‘너는 정태를 업고 다녀도 모자랄 판이다, 남편이 돈도 벌어다 주고 너한테 잘하고 바람도 안 피우고’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백아영은 “결혼하려고 할 때쯤인데, 시장을 같이 가면, 저한테 상인 분이 ‘누구냐’라고 물으면 (어머님이) ‘우리 정태 팬이다’라고 한다. 주변에 항상 그렇게 말씀하셨다. 저희 어머님은 연예인 며느리를 보고 싶어 하셨다. 연예인을 좋아하시고, 저는 비연예인이니까”라고 웃었다.
또 그는 “어머님이 항상 저를 견제하시고, 질투를 한다. 같이 살 때, 제가 (남편) 내조를 해야 하는데, 어머님이 내조하시길 바라더라. 제가 맛있는 걸 해놓으면 더 맛있는 걸 해놓으셨다”라며 “2~3년 전에는 남편 생일에 케이크를 주문해 오셨다. 그 케이크에 ‘정태는 엄마의 복권’이라고 쓰여 있었다. 제 남편인데. 너무 무섭더라”라고 밝혀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정태와 백아영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지난 3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합류해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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