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로의 복귀 계획이 1년 전부터 있었다고 밝혔다.
21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할리우스 리포터에 따르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년 전 그의 아내이자 제작 파트너인 수잔 다우니와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와의 대화 중 복귀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파이기는 다우니에게 MCU로의 복귀를 제안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그(케빈 파이기)는 ‘만약 네가 돌아온다면…’이라고 말했어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수잔 다우니는 케빈 파이기에게 “뭐로 돌아오라는 거죠?”라고 반문했다고 한다.
다우니와 파이기는 만약 그가 돌아오게 된다면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대해 논의했다. 다우니는 “어떻게 하면 뒤로 가지 않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며,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파이기는 닥터 둠을 언급했고, 다우니는 이 캐릭터에 대해 조사했다고 한다.
조사 끝에 닥터 둠이라는 캐릭터에 흥미가 생긴 다우니는 디즈니 CEO인 밥 아이거와 만나 해당 내용에 대해 논의 했고, 아이거가 그의 계획에 흥미를 가져 다우니의 MCU 복귀 계획은 현실화하게 됐다.
한편 지난 7월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파이기는 루소 형제들이 2026년과 2027년에 개봉할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를 감독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닥터 둠으로 MCU에 복귀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닥터 둠의 본명은 ‘빅터 본 둠’으로 얼굴에 큰 상처를 입어 가면을 쓰는 캐릭터다. 원작에서는 ‘판타스틱 포’의 메인 빌런으로, MCU에서는 타노스의 뒤를 이어 최종 보스 역을 맡을 예정이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Entertainment Access‘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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