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예지원이 10년 만에 썸을 시작했다.
20일 첫 방송된 TV조선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등장했다.
이날 연애를 하고 싶은 20년 지기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은 썸 하우스에 입주했다. 세 사람은 남성 출연자들이 자신들의 누구인지 모르고 온다는 말을 듣고 걱정을 시작했다. 이수경이 “우리보다 어린 분들이 오면 어떡하냐”라고 걱정하자 예지원은 “최근에 관찰 연애 예능 봤는데, 멋있더라. 어린 세대들이 과감하고 멋있다. 우리 땐 그럴 수 없지 않았냐”라고 밝혔다. 예지원은 “연애가 서로의 마음을 얻는 건데 너무 어렵지 않냐”라고 말하기도.
다음 날 아침, 오윤아에게 먼저 전화가 왔다. 전화가 울리면 남자 출연자가 온다는 뜻이었다. 오윤아는 “왜 내가 먼저냐. 어떡해”라고 투덜거리며 단장을 시작했다. 오윤아의 소개팅 상대는 43세 노성준으로, “전 유년 시절을 미국 유타주에서 보내고 자랐다”라고 밝혔다. 노성준은 “전 패션 쪽에서 바잉 MD, 리테일 머천다이징 매니저로 오래 일했다. 프랑스 크리스털 브랜드를 한국에 런칭하고, 이탈리아 남성 의류 브랜드 MD를 했다. 현재는 액세서리 만드는 생산업체를 관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따뜻하고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뒤늦게 노성준을 발견한 이수경, 예지원도 잔뜩 긴장했다. 예지원은 “목소리가 너무 좋다. 기대 이상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예지원은 “누구 만나는지 알고 왔느냐”라고 물었고, 노성준은 “아무 정보 없이 왔다”라며 “처음엔 걱정했는데, 시간 지나니 걱정은 사라졌다”라고 했다.
드디어 처음 마주한 오윤아와 노성준. 오윤아는 직접 만든 오트밀 죽을 차려주었고, 노성준은 “요리 솜씨가 좋다”라고 칭찬했다. 오윤아를 모른다는 노성준은 “처음 뵙고 놀랐다. 너무 아름다우셔서”라고 했다. 예지원, 이수경은 자리를 비켜준 후 멀리서 두 사람의 모습을 몰래 지켜봤다.
오윤아는 노성준의 가족 관계를 물은 후 “전 아이가 있다. 18살인데 자폐가 있어서 말을 잘 못한다. 그런 친구들 본 적 있느냐”라며 “해맑고 귀엽다”라고 소개했다. 오윤아는 예지원, 이수경에 대해서 “예지원 언니는 베프고, 이수경은 드라마 데뷔를 같이했다”라고 밝혔다. 오윤아는 인터뷰에서 노성준과의 첫 대화에 대해 “솔직하셔서 마음을 열고 대화했다”라고 했다.
다음 타자는 이수경이었다. 이수경은 “걷는 것도 이상한 것 같다”라며 잔뜩 긴장한 상태로 연꽃 정자로 향했다. 강호선을 만난 이수경은 낯을 가렸지만, 다행히 강호선이 대화를 리드해갔다. 이수경은 “훈남이다”라고 했고, 강호선도 “아름다우시다. 칭찬이 아니라 사실”이라고 화답했다. 강호선은 S사 반도체 회사 연구원이며, 운동을 좋아한다고.
오윤아는 노성준에게 “제가 이상형에 잘 맞는 것 같냐”라고 물었고, 노성준은 “솔직히 너무 훌륭하다”라고 했다. 오윤아는 노성준과의 대화 후 예지원에게 “나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수경도 언니들에게 “느낌이 MZ세대 같다”라며 데이트 후기를 들려주었다.
드디어 예지원에게도 전화가 걸려왔고, 예지원은 세 명 중 가장 긴장했다. 예지원은 마지막 연애에 대해 “10년 전에? 무슨 얘길 하지? 연애가 뭐지? 계속 생각했다. 연애를 어떻게 하는지 구체적인 걸 모르겠다”라며 “사람 마음을 얻는다는 게 제일 어려운 거다. 생각이 많았다. 날 싫어하면 어떡하지. 갔는데 창피당하거나 자존심 상하는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라고 털어놓았던바.
예지원의 소개팅 상대는 한국 무용가이자 예술감독인 이동준. 그를 본 예지원은 괜히 배추만 만지작거리며 눈을 피했다. 이동준은 “분위기가 예지원과 절 의식하는 게 느껴졌다”라고 밝혔다. 어색해서 계속 피하던 예지원은 오윤아 덕분에 드디어 이동준과 마주하게 됐다.
이동준은 “무용영화제에서 뵀다. 홍보대사 하시지 않았냐”라고 대화를 시도했고, 두 사람은 무용이란 공통점을 찾았다. 이동준이 “사회 보셨을 때 궁금했다”라고 하자 예지원은 “고등학교 때 무용 전공했다. 그 이후에 오디션 보면서 특기로 무용을 했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조선 ‘여배우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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