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주인공인 쿠사나기 모토코 역 목소리로 알려진 성우 다나카 아츠코가 향년 6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0일(현지 시간), 일본의 성우 다나카 아츠코의 아들이자 성우 다나카 히카루가 어머니인 다나카 아츠코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날 히카루는 “항상 신세지고 있는 여러분께”라며 첫입을 뗐다. 이어 “2024년 8월 20일 저의 친어머니인 성우 다나카 아츠코가 영면했습니다”라며 다나카 아츠코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다나카 아츠코를 사랑해 주신 팬 여러분과 생전에 신세를 진 업계 관계자 여러분들께 이런 식으로 친자 관계를 전하게 돼 매우 유감스럽습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그는 “어머니의 의향에 따라 구체적인 병명은 알리지 않겠습니다. 약 1년에 걸친 투병 생활을 포함해 성실하고 늠름하며, 약간 장난기 있는 ‘다나카’다운 인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자랑스러운 어머니를 갖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라며 그동안 어머니가 투병 생활을 보냈던 것에 관해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다나카 아츠코가 진지하게 임한 작품을, 다나카 아츠코가 애정을 쏟아 온 캐릭터를, 다나카 아츠코라는 성우를 부디 잊지 말아 주세요. 존경하는 여배우이자 성우이며, 사랑하는 어머니께 사랑을 담아”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다나카 아츠코는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 제니퍼 로페즈 등의 수많은 외화 더빙을 담당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조조의 기묘한 모험’, 샐러리맨 긴타로’ , ‘주술회전’, ‘장송의 프리렌’ 등에 출연한 인기 성우이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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