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가수 겸 배우 혜리가 팬의 손편지에 감동하여 고마움을 표했다.
20일 혜리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영화 ‘빅토리’를 관람한 팬에게 받은 손편지를 공개하며 팬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혜리는 팬의 손편지를 크롭핑 하여 일부 내용만 발췌해서 공개했으며 편지지에는 “저는 필선이(혜리 역)가 좋아요. 그리고 낭만을 보여준 언니가 좋아요. 어느 날에 언니의 관객이 될 수 있어서 기뻤어요”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에 혜리는 “꾹꾹 눌러 담은 마음들이 너무 고맙고 믿어지지가 않아서 자꾸만 울게 되어버리는 거야. 사실은 서로를 탓해도 되는 걸 모두가 자책하고 있는 우리에게 제일 들리는 말은 바로 이 응원이더라고”라며 응원의 힘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목놓아 소리 내서 엉엉 울어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랜만이지만 확실한 건 오늘 그 이유는 고마움이라는 것”이라며 팬의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혜리는 “생각보다 빨리 마지막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정말 끝에 끝까지 이 마음을 보답하고 한 명 한 명 붙잡고 인사할 거야”라며 포부를 밝혔고 “너무 소중한 마음을 나눠줘서 고마웠다고. 덕분에 무너지지 않았다고. 오늘도 잠이 들지 않는 밤을 보내며 마음 한 편에 희망을 갖고 내일을 시작할 거야! 난 짱 멋진 추필선이니까”라고 글을 마무리를 지었다.
혜리는 팬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올리기 전 영화 ‘빅토리’를 보고 후기를 남긴 팬들의 스토리들을 공유하기도 했다.
팬들은 “기승전결에 한 번씩 울었다”, “감동적이여서 울게 되는 영화는 처음이였어”, “인생작이었다. 고딩 시절까지 추억하게 되는 영화”, “필선아 나도 세상이 어려워, 그니까 나도 응원해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화 ‘빅토리’는 8월 14일 개봉했으며 오직 열정 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해당 영화의 감독 박범수 5일 영화 ‘빅토리’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지금 같은 응원이 필요한 시기에 가장 가까운 주변 사람을 응원하고 자기 자신도 응원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 같은 마음으로 연출에 임했다고 밝혔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혜리’, 영화 ‘빅토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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