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은비 기자] 일본의 인기 내레이터 키시멘이 교통사고로 인해 별세했다.
18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6월에 교통사고를 당해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키시멘의 사망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키시멘이 내레이션을 맡은 TV 오사카의 ‘어른의 여행(おとな旅あるき旅)’ 방송 말미에 전해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2009년부터 방영 중으로 현재는 서일본 여행을 하고 있다.
방송이 끝나갈 무렵 출연진 미타무라 쿠니히코는 “프로그램 시작부터 내레이터를 맡았던 키시멘이 떠났다 15년동안 대단히 감사했다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가 함께한다”라고 말했다.
키시멘은 6월에 교통사고를 당한 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그는 주로 요미우리 TV의 ‘Say so much 위원회 NP’, 마이니치 방송 ‘치토코!’ 등 간사이 방송에서 활약했다.
네티즌들은 ‘기분 좋은 목소리였다 간사이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내레이션이다 더 이상 듣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좋지 않다’, ‘기분 좋고 상쾌한 목소리라는 인상을 받았다’, ‘지금껏 목소리밖에 몰랐지만 매주 해당 프로그램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오늘은 프로그램 마지막에 키시멘의 서거를 알리는 추모 자막이 재생됐다 그 목소리를 못 듣는 것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어른의 여행’은 8월 17일 요시노, 10일 효고현 아리마현, 3일 오사카 텐노지 등의 도시에서 여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미타무라 쿠니히코와 코즈카 마이코, 사이토 유키노, 야마구치 미카 등이 출연한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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