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고현정이 자신의 외모를 칭찬했다고 자랑했다.
16일 김영철의 유튜브 채널 ‘김영철의 오리지널’에선 ‘고현정이 알려준 40대 남자 매력 확 오르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김영철의 퇴근 후 모습이 공개됐다. 라디오 방송을 마친 후에 정형외과를 찾은 김영철은 “제가 작년에 무릎 수술했다”라며 병원에서 필라테스 프로그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두 달 했는데 많이 좋아졌다”라고 털어놨다.
필라테스를 한 후에 그가 간 곳은 두피 관리샵이었다. 그는 “늘 받던 걸로”라며 단골 고객임을 드러냈다.
이어 두피 사진을 찍은 그는 두피 상태가 빨갛게 돼서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머리에 아이스팩 같은 시원한 것을 올려놓으면 어떠냐고 묻다가 “나 모자 안 써야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현정 누나가 전화가 왔다. 고현정 누나가 뭐라고 그랬냐면 ‘영철아, 너 왜 모자 써? 모자 쓰지 마’라고 하는 거다”라고 고현정에게 전화를 받은 사연을 소환했다.
그 이유를 궁금해 하는 반응에 김영철은 “‘모자를 안 쓰니까 너무 멋있는데’라며 지금처럼 머리를 이렇게 하고 다니라고 했다”라고 밝혔고 제작진은 “갑자기 자기자랑을 한다”라고 웃었다.
이어 샴푸를 하며 관리를 받는 중에 김영철이 젖은 머리를 하자 제작진은 “젖은 머리도 잘 어울린다”라고 말했고 두피 관리샵 원장은 “안 어울리는 게 없으시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김영철은 “진짜 오면 기분 좋다. 매일 칭찬해주고”라고 한 뒤에 안경을 벗고 젖은 머리를 한 자신의 외모에 급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 헤어스타일도 괜찮은데 젤을 이렇게 발라볼까?” “안경을 벗고 다녀볼까?”라고 자아도취에 빠진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관리를 끝내고 집 앞 치킨 가게를 찾은 김영철은 “어떻게 나이 들어가고 싶나?”라는 질문에 “적당한 꼰대짓도 하면서 적당히 말도 줄여가면서 모르는 것은 (젊은이들에게)물어가면서”라고 밝혔다. 이어 “그나마 라디오를 하니까 난 제철 노래를 다 듣더라”라며 요즘엔 에스파의 노래에 꽂혀있다고 밝히며 즉석에서 김영철 스타일로 노래를 소환,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김영철 오리지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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