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최근 연예계에서 잇따른 파경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배우 함소원이 18세 연하의 남편 진화와 이미 이혼했다고 고백해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함소원은 16일 “저희가 사실 2022년 10월 이혼했고, 2023년에 공개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함소원은 이혼 선언을 한 후 돌연 해명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그날 공개를 하고 둘이서 고민을 했다. 이혼을 공개했으니 헤어져야 하는데, 딸이 너무 어려서 못 헤어지겠더라. 우리가 노력을 더 해보자 했던 것”이라며 “그래서 갑자기 라이브 방송을 켜서 노력하는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함소원은 “다툼 많은 집안에서 자라 다툼 없는 집에서 살고 싶었다. 저도 성격이 급하고 진화 씨도 사랑을 확인해야 하는 성격이라 딸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라면서 “딸이 받아들일 때까지 진화 씨와 같이 보면서 기다리려고 했다. 딸이 원한다면 저는 (재결합) 생각도 있다. 우리가 완전히 헤어졌다고 할 수는 없다”라고 재결합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또 “딸을 위해서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라며 “이혼을 결정할 시기에도 이게 타이밍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 더는 딸에게 시끄럽거나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이혼하고 나니까 확실히 싸움이 줄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진화는 6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피를 흘리는 사진과 “함소원이 때렸다”라는 글을 남겼고, 불화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내가 오해의 글을 잘못 썼다. 아내는 나쁜 사람이 아니니 오해하지 말라”라는 해명 글을 올리며 입장을 번복했다.
2018년 결혼한 함소원, 진화는 ‘아내의 맛’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금실을 과시한 바 있다.
최근 파경 소식을 전한 부부는 이들만이 아니다. 최근 배우 이범수·통역가 이윤진 부부와 전 아나운서 부부 박지윤·최동석의 이혼 소식도 전해졌다.
지난 3월, 이윤진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 거의 10개월은 되어 간다. 피가 마르고 진이 빠지는데, 이제 이혼 재판으로 넘어가면 2년은 족히 걸린다”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딸은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집 출입 금지를 당했다”라며 “감히 세대주에게 이혼 조정을 한 나는 세대주의 승인과 감시 없이는 집에 들어가 속옷 가지들 조차 찾아올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등 일상을 공유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해 많은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 부부도 파경을 맞았다. 박지윤은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과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되어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양측이 양육권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동석은 ‘한 달에 카드값 4500만 원 이상 나오면 과소비야, 아니야?’ 등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며 박지윤 저격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14년 만에 파경을 맞이했다.
이외에도 올해 파경을 맞이한 스타는 서유리·최병길 PD, 뮤지컬 배우 최정원, 배우 선우은숙·유영재, 황정음·이영돈, 가수 벤·이욱, 가수 윤민수 등이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함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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